| 아이유 월드 투어 포스터 |
|
| 아이유 신곡 홍보 포스터 |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가수 아이유가 발매가 임박한 신곡 제목을 급히 바꿨다.
소속사 EDAM엔터테인먼트는 “발매 예정인 아이유의 신곡 ‘러브 윈즈’(Love wins) 제목을 ‘러브 윈즈 올’(Love wins all)로 변경했다”고 19일 밝혔다.
앞서 일부 누리꾼들이 아이유의 신곡명인 ‘러브 윈즈’가 성소수자들이 목소리를 낼 때 사용하는 문구라는 점을 이유로 들면서 “‘러브 윈즈’를 이성 간의 사랑 노래에 사용하면 의미가 퇴색될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이에 아이유는 곡명을 바꾸는 결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EDAM엔터테인먼트는 “이번 곡의 제목으로 인해 중요한 메시지가 흐려질 것을 우려하는 의견을 수용해 다양한 모습으로 사랑하며 살아가는 모두를 더욱 존중하고 응원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곡에 담은 메시지와 가장 반대되는 지점의 말이 있다면 그건 ‘혐오’일 것”이라면서 “혐오 없는 세상에서 모든 사랑이 이기기를, 누구에게도 상처되지 않고 이 곡의 의미가 전달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전했다.
아이유는 향후 발매할 새 앨범의 선공개곡인 이번 신곡을 오는 24일 오후 6시 각종 음악플랫폼을 통해 공개한다.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뷔와 함께 찍은 뮤직비디오도 함께 선보인다. 연출은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의 엄태화 감독에게 맡겼다. 오는 3월에는 서울에서 월드투어 ‘H.E.R.’의 포문을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