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방송된 ‘R U Next?’(제작사 스튜디오잼/머쉬룸컴퍼니) 7회에서는 ‘컬러 미션’에 임하는 참가자들의 무대가 공개됐다. ‘컬러 미션’은 참가자들의 콘셉트 이해력을 엿볼 수 있는 관문으로, 콘셉트 해석력에 따라 승패가 갈렸다. 특히, 이번 라운드에서 참가자들은 직접 유닛의 파트를 분배, 자신은 물론 팀이 가장 잘 보일 수 있는 무대를 완성하기 위해 공을 들였다.
먼저, 그린유닛(영서·민주·지민·지현·혜원)이 2NE1의 ‘I Don’t Care’ 무대를 꾸몄다. 비교적 쉬운 안무 난이도에 여유를 부리던 참가자들은 중간 평가에서 안일하다는 코치진들의 혹평을 받았다. 이후 맹연습에 나선 이들은 그린 컬러가 가진 청량감을 더욱 강조하는 무대를 꾸몄다. 무대 그 자체를 즐기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에게 행복감을 선사했지만, 유닛 점수는 3483점으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최상위권 참가자들이 모였지만 그 역량을 다 발휘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마지막 레드유닛은 레드벨벳 아이린&슬기의 ‘Monster’를 소화했다. 강렬한 록 버전으로 편곡된 노래에 맞춰 참가자들의 무대 위 열정과 에너지도 남달랐다. 이들은 탄탄한 보컬 실력을 바탕으로 모든 참가자가 고루 조명받을 수 있는 완성도 높은 무대를 펼쳤고, “소름 돋았다”라는 코치진들의 극찬을 이끌어내는 데 성공했다.
이외에도 이날 방송에서는 2차 글로벌 투표 결과가 발표됐다. 지난 1차 글로벌 투표와는 상이한 결과에 놀라움을 자아낸 가운데, 데뷔권인 TOP6에는 민주(1등), 영서(2등), 지우(3등), 지민(4등), 이로하(5등), 원희(6위)가 이름을 올렸다. 지난 1차 글로벌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던 이로하가 4계단이나 하락하는 등 최상위권에서도 변동폭이 큰 만큼 최종 데뷔조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한편, 빌리프랩과 스튜디오잼, 머쉬룸컴퍼니가 공동 제작하는 ‘R U Next?’는 매주 금요일 저녁 8시 50분 JTBC와 일본 아베마 이외 하이브 레이블즈 유튜브 채널에서 동시 송출된다. 국내는 넷플릭스, 웨이브를 통해 다시보기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