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의 연인’ 강하늘, 눈 왜 그렇게 떠요?…‘멜로 눈빛’

  • 등록 2016-09-06 오전 9:43:40

    수정 2016-09-06 오전 9:43:40

‘달의 연인’ 방송화면 캡처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눈빛이 달라졌다. 남자는 외면하던 마음과 마주했다. 위기 속에 상대에 대한 마음을 깨달았다.

지난 30일 방송된 SBS 새 월화미니시리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연출 김규태·극본 조윤영·이하 ‘달의 연인’) 4회에서는 해수(이지은 분)를 향한 자신의 마음을 외면하던 8황자 왕욱(강하늘 분)이 심경의 변화를 과정이 그려졌다.

왕욱은 한 순간 딴 사람이 된 듯한 해수의 모습에 마음을 조금씩 빼앗기고 있었다. 자신의 친동생인 공주 황보연화(강한나 분)의 집안단속의 희생양이 된 해수에게 “막아주지 못해 미안하다 허나 내 약속하마. 앞으론 그 누구도 널 그리 대하지 못할 것이야 날 믿어라”라고 약속했던 그다.

온화하고 인자한 성품의 그는 정략결혼한 해씨 부인(박시은 분)에게 예의를 다했다. 해수를 향한 마음도 멀리하고자 했다. “둘째 부인을 들이세요”라며 해씨부인의 건강이 악화되는 가운데, 집안에서는 왕욱에게 해씨부인과 헤어질 것을 종용했다. 왕욱은 꿋꿋이 해씨부인의 옆을 지켰다.

운명적인 사건들은 그의 감정을 ‘무장해제’시켰다. 왕욱은 동갑인 4황자 왕소(이준기 분)가 자신보다 먼저 해수를 구하자 묘한 감정을 느꼈다. 특히 왕욱은 14황자 왕정(지수 분)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해수를 구하며 자신의 감정을 자각했다. 결국 그는 해수에게 “널 잃는 줄 알았다. 널 다시 보지 못하게 될까 봐 겁이 났단 말이다”라고 고백했다.

강하늘은 왕욱의 복잡한 속내를 자연스럽게 소화하며 캐릭터의 매력을 증폭시켰다. 특히 애틋함 가득한 눈빛은 인물의 감정선을 고스란히 전달했다.

‘달의 연인’은 현대 여인 고하진이 고려 소녀 해수의 몸에 들어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6일 오후 10시 5회가 방송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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