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 골프 국내서 처음 열린다…내년 5월 송도에서 대회 개최

내년 5월 2~4일, 잭니클라우스GC서 LIV 골프 개최
“케빈 나·대니 리 태어난 곳”으로 한국 소개
노먼 CEO “LIV 골프 한국 진출, 중요한 이정표”
  • 등록 2024-11-13 오후 9:23:06

    수정 2024-11-14 오전 10:20:28

올해 LIV 골프 최종전 우승 팀(사진=LIV 골프 제공)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의 지원을 받는 리브(LIV) 골프가 내년 한국에서 대회를 개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LIV 골프는 13일(한국시간) 2025년 열릴 새로운 2개 대회를 발표했다. 그중 하나가 LIV 골프 최초로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로, 명문 골프장인 인천 송도의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대회를 개최한다. 내년 5월 2일부터 사흘간 대회가 진행된다.

LIV 골프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5년 일정에 6개 이벤트를 추가해 공개하며 그중 헤드라인은 LIV 골프에서 활동하는 케빈 나와 대니 리의 출생지인 한국을 처음으로 방문하는 것이다. 대회장이 있는 인천은 대니 리가 태어난 도시”라고 소개했다.

이어 보도자료를 통해 “역대 최고의 골퍼 중 한 명인 잭 니클라우스가 설계한 잭 니클라우스 골프 클럽 코리아는 LIV 골프의 스타들이 등장하는 대회를 개최하며 세계적인 대회를 유치하는 전통을 이어갈 예정”이라며 “인천에 위치한 이 클럽은 2015년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열린 프레지던츠 컵을 개최한 바 있다. 한국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2025년 네 번째 아시아 개최 대회로, 리야드, 홍콩, 싱가포르에 이어 열린다”고 설명했다.

LIV 골프는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를 시작으로 6월 미국 댈러스, 7월 스페인 안달루시아, 영국, 8월 미국 시카고와 인디애나폴리스 등에서 대회를 열 계획이라고 이날 밝혔다.

이로써 LIV 골프는 내년 2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개막전을 시작으로 호주, 홍콩, 싱가포르, 한국, 미국 댈러스, 스페인, 영국, 미국 시카고, 인디애나폴리스 등 10개 대회 일정을 먼저 발표했다.

LIV 골프의 최고경영자(CEO) 겸 위원인 그렉 노먼은 LIV 골프를 최초로 한국에서 개최하는 것에 대해 “LIV 골프는 전 세계 신규 및 기존 시장에서 규모와 영향력을 확장하고 있으며, 2025년 일정이 이를 잘 보여준다. LIV 골프가 아시아 전역으로 확장하는 과정에서 한국에 진출하는 것은 또 하나의 중요한 이정표“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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