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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호는 최근 구단에 현역 은퇴 의사를 밝혔다. 두산은 14일 김재호의 은퇴를 공식 발표했다.
2004년 1차지명으로 두산베어스 유니폼을 입은 김재호는 2014년 주전으로 도약한 뒤 간판 유격수로 자리매김했다. 두산의 세 차례 우승(2015·2016·2019) 주역으로 활약하며 전성기를 이끌었다.
또한 김재호는 “후배 선수들의 얼굴이 하나하나 떠오른다”며 “비록 유니폼을 벗지만 마음만큼은 언제나 두산베어스와 함께할 것이다. 앞으로도 뜨겁게 응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재호는 2004년 1군 무대에 데뷔한 뒤 올해까지 통산 1793경기에 출전해 통산 타율 0.272 54홈런 600타점 79도루를 기록했다. 통산 OPS는 0.722다. 프로야구 역사상 유격수로서 김재호보다 더 많은 경기에 출전한 선수는 김민재(2113경기), 박진만(1993경기), 오지환(1858경기) 등 3명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