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50주년 축포’ 고영준, K리그1 15라운드 MVP... K2는 부천 안재준

고영준(포항), 전북전 결승골로 K리그1 MVP
안재준(부천)은 김포 무패 행진 깨며 K리그2 MVP
  • 등록 2023-05-31 오후 5:48:54

    수정 2023-05-31 오후 5:48:54

고영준(포항)이 K리그1 15라운드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안방 잔치에서 축포를 터뜨린 고영준(포항스틸러스)이 라운드 최우수 선수(MVP)로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31일 고영준이 하나원큐 K리그1 2023 15라운드 MVP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고영준은 지난 29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전북현대와의 경기에서 결승 골을 터뜨렸다. 고영준의 득점을 지킨 포항도 1-0으로 승리했다.

고영준은 후반 21분 중앙선 아래에서 공을 잡아 단독 드리블을 시작했다. 수비수 한 명을 제친 뒤 약 50m를 질주했다. 고영준은 오른발 슈팅으로 전북 골망을 흔들었다. 특히 이날은 포항의 창단 50주년 기념 경기였던 만큼 고영준의 득점은 더욱 특별했다.

K리그1 15라운드 베스트 팀은 광주FC다. 광주는 28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티모, 아사니가 연속 골을 기록했다. 이날 승리로 광주는 리그 7경기 연속 무승(3무 4패) 고리도 끊어냈다.

K리그1 15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28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울산현대와 대전하나시티즌전이다. 이날 경기에서 대전은 전반 20분 자책골을 내줬지만 전반 24분 레안드로의 동점 골로 균형을 맞췄다. 이어 전반 32분과 42분 마사가 두 골을 넣으며 3-1 역전에 성공했다. 대전은 두 골 차를 유지하며 승기를 다 잡은 듯했지만, 울산은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주민규가 후반 32분과 43분 두 골을 몰아넣으며 3-3 무승부를 만들었다.

안재준(부천)은 K리그2 15라운드 최우수 선수에 꼽혔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한편 K리그2 15라운드 MVP는 부천FC 안재준이다.

안재준은 29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김포FC전에서 선제골을 기록했다. 부천도 2-0으로 승리했다. 올 시즌 무패 행진을 기록하던 김포에 첫 패배를 안긴 부천은 K리그2 15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선정됐다.

K리그2 15라운드 베스트 경기는 27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FC와 FC안양의 경기다. 이날 경기는 성남이 이종호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이후 안양이 김동진, 박재용이 연속 골로 2-1 역전승을 거뒀다.

[하나원큐 K리그1 2023 15R MVP, 베스트11, 팀, 매치]

MVP: 고영준(포항)

베스트11

FW: 레안드로(대전), 에드가(대구), 주민규(울산)

MF: 윌리안(서울), 마사(대전), 고영준(포항), 아사니(광주)

DF: 임채민(제주), 이한범(서울), 티모(광주)

GK: 황인재(포항)

베스트 팀: 광주

베스트 매치: 울산(3) vs (3)대전

[하나원큐 K리그2 2023 15R MVP, 베스트11, 팀, 매치]

MVP: 안재준(부천)

베스트11

FW: 안재준(부천), 박재용(안양)

MF: 추상훈(전남), 브루노(서울E), 권혁규(부산), 모재현(경남)

DF: 김동진(안양), 김상준(부산), 이창용(안양), 변경준(서울E)

GK: 문정인(서울E)

베스트 팀: 부천

베스트 매치: 성남(1) vs (2)안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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