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정' 김재원, 무릎 꿇은 이연희에 "모두 죽일 것" 분노

  • 등록 2015-08-05 오전 8:06:07

    수정 2015-08-05 오전 8:06:07

MBC ‘화정’(사진=화면캡처)
[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 김재원이 결국 이연희를 무릎 꿇게 했다.

지난 4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화정’(극본 김이영, 연출 김상호 최정규) 34회에서는 인조(김재원 분) 앞에 무릎을 꿇는 정명(이연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명은 자신의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인조 저주 사건에 대해 거짓 자복을 했다. 이에 정명과 마주한 인조는 “나는 너와 잘해보려고 했다. 근데 넌 사사건건 내 앞길을 막았다. 난 좋은 마음이 되려고 했는데 네가 그것을 방해했단 말이다. 넌 백성들 앞에서 날 보란듯이 모욕했다. 네가 내가 한 모든 것을 우습게 만들었다”라고 소리쳤다.

또 “어찌하여 전하의 뜻과는 다를 수 있는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냐”는 정명의 말에 “내가 그렇다면 그런 것이다. 그러니 내게 살려달라, 잘못했다, 용서를 구한다 하면 마음이 약한 내가 널 용서해줄지도 모른다”라고 제안했다. 또 “네 사람들이 죽어도 상관없다는 것이냐”며 협박했다.

이에 정명은 “제가 전하의 원대로 해드리면 그들은 살려주시겠냐”며 인조 앞에 무릎을 꿇었고 “모든 것은 소인의 잘못이다. 그러니 죄 없는 저들에게 용서와 자비를 베풀어달라”고 애원했다.

하지만 인조는 “여전히 진심이 아니구나. 넌 여전히 이 나라의 왕인 나를 벌레 보듯 보고 있다. 그럴 줄 알았다. 그러니 저들은 모두 죽을 것이다. 바로 너 때문에. 또한 다음은 네 차례가 될 것이다”라고 경고해 긴장감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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