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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는 22일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 베르사이유홀에서 2020~21 한국배구연맹(KOVO) 여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지명권을 획득한 뒤 김지원을 호명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2위팀인 GS칼텍스는 지난 시즌 순위 역순에 따라 추첨 확률이 4%에 불과했다. 추첨기에 들어가는 100개의 공 가운데 단 4개만 GS칼텍스 몫이었다.
반면 최하위 한국도로공사는 공이 35개나 됐다. IBK기업은행은 30개, KGC인삼공사는 20개, 흥국생명 9개, 현대건설 2개의 공이 추첨기에 들어갔다.
그런데 추첨기에서 100개의 공 가운데 가장 먼저 나온 공은 GS칼텍스의 주황색 공이었다. GS칼텍스는 환호성을 질렀고 차상현 감독은 김지원을 가장 먼저 선택했다.
김지원은 “GS칼텍스가 믿고 뽑아준 만큼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1라운드 2순위 지명권을 획득한 KGC인삼공사는 남성여고 장신 레프트 이선우(184cm)를 선발했다. 3순위 IBK기업은행은 한봄고 레프트 최정민(179.1cm)을 지명했다.
이날 6개 구단은 총 39명의 참가자 가운데 수련선수 포함, 13명을 선발했다. 현대건설이 가장 많은 3명을 뽑았고 나머지 구단은 2명씩만 선발했다.
취업률은 33.33%로 역대 최저다. 지난 2019~20시즌 48.57%, 2018~19시즌 67.85%에 크게 못미친다. 가장 취업률이 낮았던 2017~18시즌의 40%보다도 낮다.
이번 드래프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에 따라 참가 선수, 감독, 언론사가 불참한 가운데 비대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