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촬영' 뱃사공, 옥중 신곡 발매… '구차하게 구걸 안해 민심'

  • 등록 2024-02-14 오후 5:07:43

    수정 2024-02-14 오후 5:07:52

뱃사공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불법 촬영 및 유포 혐의로 복역 중인 래퍼 뱃사공이 옥중 신보를 발매했다.

뱃사공은 14일 낮 12시 새 앨범 ‘미스터 F***’을 발매했다. 이 앨범에는 더블 타이틀곡 ‘f*** my life’와 ‘개***’ 등 총 10곡이 담겼다.

노랫말도 예사롭지 않다. 타이틀곡 ‘f*** my life’에는 ‘상황이 안 좋아 maybe’, ‘껄렁댄게 내게 독이 됐대’, ‘구차하게 구걸 안 해 민심’, ‘내 가사는 항상 진심’ 등 다소 과격한 단어들이 담겼다. 또 다른 타이틀곡 ‘개***’에는 ‘이 삶은 나도 처음 내 성을 갈아 f***’, ‘왜 경찰을 불러 그럼 똑바로 불어’ 등 정제되지 않은 단어로 노랫말을 구성했다.

뱃사공은 2018년 지인이던 피해자 A씨를 불법촬영한 뒤 메신저 단체 대화방에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뱃사공은 지난해 4월 열린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 받았고,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아동청소년 기관 등과 장애인 복지 시설에 각 3년 간 취업 제한 등을 명령받았다.

뱃사공은 양형 부당을 이유로 항소했으나 재판부가 이를 기각하면서 형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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