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델루나' 이지은 "'나의아저씨' 이후 밝은 역할 하고 싶어"

  • 등록 2019-07-08 오후 3:19:04

    수정 2019-07-08 오후 3:19:04

(사진= 이데일리 스타in 방인권 기자)


[이데일리 스타in 정준화 기자] 배우 이지은이 ’호텔 델루나’에 출연한 소감을 전했다. ‘나의 아저씨’ 이후 밝은 역할을 하고 싶었다는 이야기가 인상적이다.

이지은은 8일 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개최된 tvN 새 주말드라마 ‘호텔 델루나’(극본 홍정은 홍미란/연출 오충환)의 제작발표회에서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나의 아저씨’ 이후에 밝은 모습으로 인사를 드리고 싶었다”며 “지인이 ‘호텔 델루나’라는 시놉시스를 읽어봤냐고 해서 봤는데, 이 캐릭터가 나에게 온 것이 맞나 싶을 정도로 강인하고 강렬한 인물이어서 다양한 캐릭터 제안이 온다는 사실에 감사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처음에 감독, 작가님이 이 캐릭터를 왜 나에게 주었는지 궁금했는데 세 분이 내게 보여준 확신이 있었다”며 “작가님이 ‘지은씨 고민은 당연한데 이렇게 강하고 멋있고 재미있는 캐릭터가 찾아오면 그럴 때는 잡아보는 게 어떠냐’라고 자신감있게 말해주는 것에 반해서 확신을 가지고 역할을 선택했다”라고 말했다.

연출을 맡은 오충환 감독은 “이 역할은 다른 분께 제안한적이 없다”면서 “작가님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이지은씨가 했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지은이 안 하면 하지 말자는 이야기까지 하면서 절박하게 제안을 드린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 감독은 “이지은이 가진 화려한 부분도 있고 장만원 캐릭터의 쓸쓸하고 애잔한 면도 있다”면서 “실제로 촬영장에서 만났을 때 굉장히 잘 만났구나 이 배우가 확실히 매력이 있다는 걸 알았다”라고 설명했다.

이 작품은 엘리트 호텔리어가 운명적인 사건으로 호텔 델루나의 지배인을 맡게 되면서 달처럼 고고하고 아름답지만 괴팍한 사장과 함께 델루나를 운영하며 생기는 특별한 이야기를 그린 판타지 ‘호로맨스’다. ‘최고의 사랑’ ‘화유기’ 등을 쓴 홍자매의 작품으로 ‘닥터스’ ‘당신이 잠든 사이에’를 연출한 오충환 감독이 연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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