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어보살' 췌장암 말기에 母 지인과 바람 핀 父…"배다른 형제만 4명"

  • 등록 2024-11-25 오후 5:55:56

    수정 2024-11-25 오후 5:55:56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췌장암 말기 아버지 때문에 고민이라는 사연자가 ‘무엇이든 물어보살’을 찾는다.

25일 방송되는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293회에는 20대 웹 소설 작가로 활동 중인 사연자가 출연한다.

아버지가 췌장암 말기이심에도 어머니 지인과 외도를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는 사연자와 어머니는 연을 끊고 싶지만 아픈 아버지를 버린 사람으로 낙인찍힐까 두렵다며 이야기를 시작한다.

과거 아버지는 부동산 컨설팅 일을 했고, 그 수입은 온전히 본인의 사치에 쓰시고 가정에는 보탠 적이 없으셨다고. 비싼 차에 옷장의 80%가 아버지의 옷일 정도로 본인을 위해서만 돈을 쓰셨고, 집에 필요한 생활비는 모두 어머니가 충당하셨다며 과거를 회상한다. 여기에 가부장적이기까지 한 아버지는 어머니를 종처럼 부리시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사연자는 아버지의 2번의 이혼으로 배다른 형제만 4명이 있었다고 말했다. 아버지의 암도 어머니가 전처의 아들에게 도움을 요청해 병원을 방문, 췌장암이라는 사실을 확인하게 됐다.

아버지의 병과 관련한 보험 처리를 위해 사연자에게 핸드폰을 맡겼고, 사연자가 아버지의 메신저에서 외도의 흔적을 발견하게 됐다고 설명한다.

사연자는 이전에도 아버지의 차에서 남성용 피임 도구와 정력보조제를 발견한 적도 있다고 말하자 서장훈은 “아버지가 막가파네”라며 “눈치도 안 보고 본인 마음대로 사시는 분”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사연자게 알게 된 외도의 상대가 어머니와 아시는 분이고 심지어는 그 가족과도 연관되어있다고 설명하자 서장훈과 이수근은 “대단하다”라며 “드라마에서 나올 법한 얘기”라고 말하는데, 들으면 들을수록 충격을 금치 못하는 사연자의 이야기가 담긴 ‘무엇이든 물어보살’ 293회는 25일 오후 8시 30분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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