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상우, SBS '야왕'에서 물오른 연기 활짝

  • 등록 2013-03-08 오후 4:08:05

    수정 2013-03-08 오후 4:08:05

배우 권상우가 SBS 월화드라마 ‘야왕’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사진=권욱 기자)
[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권상우의 숨겨진 잠재력이 드라마의 맛을 높이고 있다.

권상우는 최근 감성 매력에 마초 냄새까지 강약을 조절하는 연기력으로 팬들의 눈을 사라잡았다. 권상우는 SBS 월화 드라마 ‘야왕’(극본 이희명·연출 조영광, 박신우)에서 캐릭터 소화력이 깊어졌다는 평을 받고 있다. 권상우는 그가 지닌 특유의 풋풋함 그리고 과장되지 않은 진중함으로 극 중 캐릭터인 ‘하류’의 매력을 만들어냈다.

권상우는 인간미를 드러내는 풋풋한 감성 연기로 드라마 곳곳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 자신 대신 희생된 쌍둥이 형으로 변신해 아버지에게 진실을 감춘 채 가슴 아파하는 대목이나, 형의 죽음을 알게 된 형의 연인에게 죄스러움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 등이 대표적이다. 자신을 나락으로 내몬 악녀 주다해(수애분)를 철저히 파멸시키려는 과정에서는 가슴 짠한 슬픔의 잔영을 느낄 수 있다.

권상우는 30대 중반을 넘긴 나이에도 20대 못지 않은 신선함을 갖고 있다. 드라마 속에서 각기 다른 캐릭터의 백도경(김성령 분)과 석수정(고준희 분) 등 여인을 상대할 때도 저마다 다른 향기를 풍긴다. “특유의 따뜻한 매력으로 삶의 밑바닥에서 작은 행복을 꿈꾸는 하류를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인간적 매력을 물씬 드러낸 캐릭터로 권상우의 숨은 매력이 다시 드러났다” 등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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