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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 축구 대표팀은 23일 오전 3시(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멘도사의 멘도사 스타디움에서 프랑스와 대회 조별리그 F조 1차전을 치른다.
한국 대표팀은 2019년 이 대회에서 남자 축구의 FIFA 주관 대회 역대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이뤘다. 당시 대표팀 막내였던 이강인은 2골 4도움을 기록하며 대회 MVP상인 골든볼을 수상했다.
첫 상대인 프랑스는 만만치 않은 상대다 FIFA랭킹 2위에 올라있다. 성인 축구 뿐만 아니라 연령별 축구에서도 강한 모습을 보였다. 2013년 대회에서 한 차례 우승을 차지했고 2011년에는 4강에 오른적도 있다.
이어 “유럽 팀들과 여러 차례 친선 경기도 했다”면서 “(프랑스가) 강한 상대라고 하지만 선수들이 긴장하지 않고 우리 플레이를 하고 자신이 가진 기량을 마음껏 뽐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박승호는 “프랑스는 공수 전환 속도도 느리고, 수비진이 단순한 플레이를 하는 편인데 그 부분을 활용해 뒷공간을 잘 공략할 예정”이라며 강조했다.
주장인 미드필더 이승원(강원)은 “월드컵에 맞춰 컨디션을 준비해왔다”며 “선수 전체가 월드컵을 처음 경험하는 만큼 좋은 기회에서 자신 있는 모습을 많이 보여드릴 것”이라고 했다.
상대의 강한 압박에 대해선 “역으로 생각하면 뒷공간이 약점이라는 것”이라며 “미드필더로서 빌드업이나 연결고리 등 역할을 잘하고, 상대 취약점인 뒷공간을 공략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수비수 황인택(서울 이랜드)은 “프랑스가 기술도 좋고 스피드도 빠르다. 더 미리 생각하고 반응해 공격수와 거리를 유지하면서 대인 수비를 해야 할 것 같다”며 “경합 상황과 따라가는 상황을 확실히 구분해 할 수 있는 플레이를 모두 다 쏟아내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