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쎄이 "악하디 악한 감정, 한번쯤 털어내고 싶었죠"[종합]

7개월 만의 신곡 '도미노' 발표
위댐보이즈 참여 퍼포먼스 준비
12일 음원·뮤직비디오 공개
  • 등록 2024-06-11 오후 4:59:46

    수정 2024-06-11 오후 4:59:46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초심으로 돌아가 높낮이가 아닌 넓이를 넓히는 데 신경 쓰며 활동하는 아티스트가 되겠다.”

신곡 ‘도미노’(DOMINO)로 돌아온 싱어송라이터 쎄이(SAAY, 본명 권소희)의 다부진 활동 각오다.

쎄이는 11일 오후 4시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있는 소속사 유니버설뮤직에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데뷔 8년 차에 어떤 걸 해야할 지 고민한 끝에 초심으로 돌아가서 컴백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쎄이라는 아티스트가 처음 탄생했을 때의 바이브를 신곡에 담았다”면서 “이번 신곡으로 쎄이의 새로운 챕터를 열고자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도미노’는 클래식과 힙합 요소를 결합해 만든 미디어템포 R&B 곡이다. 쎄이가 작사, 작곡에 직접 참여해 ‘불안함’, ‘불완전함’, ‘자아분열’ 등을 주제로 다룬 영어곡을 완성했다.

쎄이는 “중고등학교 때부터 연습생 생활을 했다. 음악 업계에 오랜 시간 머물며 쌓인 어두운 자아와 트라우마, 악하디 악한 감정을 음악으로 한번쯤 털어내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미노’가 감정을 감추고 살아가는 어두운 내면을 긁어줄 수 있는 곡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드러냈다.

신곡 퍼포먼스는 Mnet ‘스트릿 맨 파이터’에 출연해 인기를 모은 댄스 크루 위댐보이즈, 댄서 아이반과 함께 준비했다.

쎄이는 “댄서 생활을 했다 보니 퍼포먼스에 대한 욕심이 항상 있다”며 “이번에도 애정하는 동생들과 함께 퍼포먼스를 작업하면서 디렉팅까지 직접 했다”고 말했다. 이어 “저의 감정선을 표현한 퍼포먼스라고 할 수 있다”면서 “현대 무용스러운 바이브를 담고자 했다”고 감상 포인트를 짚었다.

쎄이와 위댐보이즈
쎄이와 아이반
2017년 데뷔한 쎄이는 작사, 작곡은 물론 안무 창작과 퍼포먼스 디렉팅까지 가능한 올라운더 아티스트다. 가수 데뷔 전 오랜 시간 댄서로 활동한 이력이 있다. 2022년에는 Mnet 음악 경연 프로그램 ‘아티스탁 게임’에 출연해 시청자들과 만났다.

새로운 챕터를 열기 위해 내놓는 신곡 ‘도미노’ 음원과 뮤직비디오는 12일 오후 6시 각종 음악플랫폼을 통해 공개한다. 신곡 발표는 지난해 11월 ‘롤러코스터’(RollerCoaster)를 낸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쎄이는 “한동안 잘하는 것과 대중적인 것을 결합한 곡들을 냈는데, 이번엔 대중성을 조금 덜어내고 제가 잘하는 것에 더 집중했다”며 “그런 의미에서 ‘도미노’는 제가 가장 잘하는 스타일의 곡이라고 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다양한 무대와 영상을 통해 신곡 퍼포먼스를 보여드릴 것”이라며 “연말에는 단독 콘서트도 개최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짬바’가 어느 정도 차고 나면 ‘이젠 뭘 해야 하지?’라는 고민의 벽에 부딪히게 되는데요. 그간 쌓인 여유와 자신감을 바탕으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활동해나가기 위해 노력하려고 합니다. 이번 신곡으로 ‘쎄이 아직도 성장하네?’라는 반응을 얻을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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