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현은 “새해에는 일 한번 내겠다”라는 포부를 담은 ‘일나겠네’를 선곡해 황금 막내의 러블리한 매력을 대방출한다. 김다현은 샤랄라한 디자인의 드레스와 하트 보석이 반짝이는 요정봉을 들고나와 요정 미모를 발산하고, 요정봉을 흔드는 춤사위로 모두의 소원을 빌어주는 ‘소원핑’의 면모를 뽐낸다.
일본 멤버 아즈마 아키는 2025년 을사년 푸른 뱀의 해를 맞아 “뱀이다” 도입부로 유명한 ‘참아주세요’를 불러 흥을 끌어올린다. 아키는 노래가 시작되자 수줍어하던 모습에서 180도 변신, 속 시원한 가창력으로 능글맞은 가사를 재치 있게 소화하며 신명 나는 무대를 완성한다. 또한 아키는 “뱀이다” 구절에 맞춰 무대 위에서 꼬물대는 뱀을 한 손으로 덥석 잡는 터프한 반전으로 모두를 화들짝 놀라게 한다.
아키는 새해 소원을 묻는 질문에 “올해 소원은 한국 팬들을 위해 아재 개그를 배우고 싶어요”라는 의외의 답을 해 현장을 초토화시킨다. ‘아재 개그 마스터’ 신성은 이를 격하게 반기며 아키에 딱 맞는 아재 개그를 알려주고, 아키는 신성이 알려준 아재 개그에 응용까지 더한 청출어람 실력을 자랑해 폭소를 터트린다. 신성에게 전수받은 아키의 아재 개그는 무엇일지 궁금증을 모은다.
‘한일톱텐쇼’ 32회는 13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