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충희 최란 부부 뉴마인드 웨딩, 딸이 주례 본다

  • 등록 2016-05-03 오후 2:54:37

    수정 2016-05-03 오후 2:54:37

최란 이충희 부부
[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 이충희 최란 부부가 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화이트도어’ 웨딩홀에서 진행되는 결혼 30주년 기념 ‘뉴마인드 웨딩’의 주례로 장녀 이세라(27)씨를 맞게 됐다.

이세라씨는 미국 대학에서 비즈니스를 전공, 현재 국내에서 글로벌 광고회사에 다니고 있다. 이번 ‘뉴마인드 웨딩’ 을 기획한 ‘화이트도어’ 측은 “일반적인 결혼이 아닌 ‘뉴마인드 웨딩’의 주례 콘셉트를 자식이 ‘부모에게 드리는 축복의 편지’ 라는 주제로 진행한다. 자식들은 부모의 인생 중 가장 축복된 날인 결혼식을 하고 난 후 태어나기 때문에 부모의 그 축복된 순간을 직접 볼 수가 없다. 자식들을 위해 희생하는 부모의 그 시간을 함께 느끼고 가족애를 더욱 키우는 하나의 문화로 확산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5월 5일’ 어린이날 열리는 이날 결혼식에는 10여 년 간 가슴으로 부모의 인연을 맺은 보육원 아이들 70여 명이 하객으로 초청되어 따뜻한 시간을 함께한다. 자신들의 결혼을 통해 가족의 소중함을 아이들에게 전달하고 소박한 음식으로 나눔의 가치를 되새기자는 의미다.

이 날 미술관 콘셉트를 한 화이트도어 웨딩홀에서는 보육원 아이들을 위한 그림 관람과 설명회가 진행되고, 하객들은 축의금 대신 아이들을 위한 선물을 준비할 예정이다. 사회는 개그맨 허경환과 박성광이 맡고 보이그룹 ‘아스트로’가 축하공연을 한다.

이충희는 현재 동국대 사회체육학과 교수로 활동 중이고, 최란은 서강대학교 영상대학원 교수로 재직 중이다. 그 동안 보육원들을 포함해 탈북자 아동학교, 한센병 환자 요양원 등 꾸준한 도움의 손길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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