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경구 "차민규 役, '길복순' 향한 눈 먼 사랑…사제관계 이상" [일문일답]

  • 등록 2023-04-03 오후 4:55:19

    수정 2023-04-03 오후 4:55:19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한계를 뛰어넘는 배우 설경구가 넷플릭스 영화 ‘길복순’(감독 변성현)에서 독보적인 캐릭터 ‘차민규’로 또 한 번 전 세계 시청자들을 공략한다.

넷플릭스 영화 ‘길복순’은 청부살인업계의 전설적인 킬러이자 10대 딸의 싱글맘인 길복순(전도연 분)이 회사와 재계약을 앞두고 죽거나 또는 죽이거나, 피할 수 없는 대결에 휘말리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영화다.

설경구는 영화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을 시작으로 ‘킹메이커’에 이어 이번 ‘길복순’까지 변성현 감독 작품에 세 번째로 호흡을 맞췄다. 설경구는 앞서 전작들로 증명한 두 사람의 시너지와 신뢰, 작품의 매력을 믿고 이번에도 변성현 감독과 손을 잡고 캐릭터 변신을 꾀했다.

극 중 설경구가 분한 ‘차민규’는 살인청부업계를 평정해 룰을 만든 MK ENT.의 대표다. 열일곱 살 길복순의 타고난 재능을 알아보고 그를 전설적인 킬러로 길러낸 스승이자 보스로 처음부터 끝까지 ‘길복순’의 중심을 단단히 지탱하고 있다. 설경구는 눈빛과 표정, 최고의 킬러다운 냉혹함과 단호한 액션 등 다채롭고 입체적인 연기로 차민규의 서사를 훌륭히 그려냈다. 밀도 있는 열연으로 역시 그의 연기라면 믿고 본다는 반응이 주를 이루고 있는 상황.

지난 31일 작품 공개 이후, 설경구는 소속사를 통해 서면 인터뷰를 전했다. ‘길복순’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시청자들에게 궁금증과 기대감을 동시에 끌어올리고 있다.

아래는 설경구 일문일답.

Q. ‘길복순’을 선택한 이유

A. 안 할 이유가 없었다. 변성현 감독도 현장도 좋고, 스태프들과 팀워크도 좋고(‘불한당’ 때 스태프들이 이번 작품에서도 참여), 화려한 작품이라는 생각에 무조건 참여하게 됐다.

Q. 설경구가 그린 ‘차민규’라는 인물

A. 길복순을 키운 스승이자 멘토, 구원자 같은 존재이다. 길복순이 가진 벽을 허물어주고 가장 믿을 수 있는 사람이다. 차민규가 겉으로는 리더십 있고 대범해 보이는 냉혈한이지만, 길복순에게는 유독 관대하고 속 좁은 모습을 엿보이기도 하는 인물이다.

Q. 차민규와 길복순의 관계

A. 사제관계, 갑을관계 그 이상이다. 차민규가 길복순을 대할 때만큼은 다르다. 차민규는 다른 사람들에게 절대자 같은 캐릭터지만, 길복순에게만은 예외를 둔다. 자신의 어떠한 것도 아낌없이 주고자 하며, 길복순을 향한 눈먼 사랑을 하는 복잡 미묘하면서도 특별한 관계이다.

Q. ‘길복순’ 속 액션씬

A. 모든 액션 씬마다 콘셉트가 달라서 씬마다 콘셉트에 따라 맞춰서 하고자 했다. 3~4일 연속으로 액션을 찍어도 지치기보다 묘한 쾌감이 있었다.

Q. 설경구가 꼽은 관전 포인트

A. 사제관계이면서도 묘한 기류가 있는 차민규와 길복순, 남들과는 조금 다른 오누이인 차민규와 차민희 등 인물들 간의 관계를 파헤쳐 보면 재미있는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다.

한편, 장르 불문 캐릭터 불문, 경계 없는 연기력을 선보일 설경구의 열연은 넷플릭스 영화 ‘길복순’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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