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샤이니 멤버 민호는 6일 오후 2시에 진행한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첫 솔로 앨범 ‘체이스’(CHASE) 발매 후 듣고픈 반응이 있냐고 묻자 이 같이 답했다.
2008년 샤이니 멤버로 데뷔한 민호는 2019년과 지난해 각각 솔로곡 ‘아임 홈’(I’m Home, 그래)과 ‘하트브레이크’(Heartbreak)를 발표한 바 있다. 솔로 앨범을 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민호는 “본체인 샤이니 민호에서 파생된 앨범이 나온 것”이라며 “‘체이스’는 제가 좋아하는 것들을 담은 앨범이자 저의 장점을 잘 녹여낸 앨범”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샤이니 멤버 중 태민이는 회사 직원분을 통해 제 곡들을 먼저 받아 들어보고는 ‘너무 잘 들었다’는 말을 해줬다. 온유 형은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에 선물을 들고 왔고, 키는 연습실에서 화이팅 하라면서 응원해줬다”고 멤버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민호는 “세련되고 아련한 무드의 곡”이라며 “추워진 겨울과 잘 어울리는 감성 짙은 곡”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미국에서 어렵게 공수해온 뒤 (SM엔터테인먼트) 유영진 이사님과 이수만 선생님의 조언에 따라 훅을 추가하는 과정을 거쳤다”는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스토리라인이라고 밝혔다. 민호는 “다른 멤버들이 펼친 솔로 세계관을 이어가면서 저만의 스토리를 담으려고 했다”며 “뮤직비디오를 통해 그런 부분을 잘 표현해내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민호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악 플랫폼을 통해 솔로 앨범 전곡 음원을 공개한다. 피지컬 음반 발매일은 오는 12일이다.
민호는 “기대했다가 실망하고 무너져내릴 것 같아서 목표 성적을 잡지 않았다”면서 “그냥 많은 분이 ‘민호가 이런 이야기를 하고 싶었구나’ ‘이런 장르도 혼자서 잘 해냈구나’ ‘증명해냈구나’ 하는 반응을 보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