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3R 흥국생명 또 잡았다…삼성화재 7연패 탈출

GS칼텍스, 2R 이어 흥국생명 상대 풀세트 접전승
강소휘, 복귀전서 22점…모마 24점·문지윤 12점
삼성화재, 한국전력 3-1 제압…최하위 탈출 신호탄
  • 등록 2022-12-20 오후 10:18:17

    수정 2022-12-20 오후 10:18:17

[이데일리 스타in 이지은 기자] GS칼텍스가 3라운드에서도 흥국생명을 잡고 3연패를 탈출했다.
20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배구 흥국생명 핑크 스파이더스와 GS칼텍스 KIXX 배구단의 경기. 세트스코어 3-2로 승리한 GS칼텍스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GS칼텍스는 20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의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7-25, 25-18, 14-25, 18-25, 15-10)로 신승을 거뒀다.

지난 2라운드에서도 흥국생명 상대 풀세트 접전승을 거둔 GS칼텍스는 시즌 전적 2승1패로 우위에 서며 천적으로 거듭났다. 시즌 6승9패(승점19)로 4위 IBK기업은행(6승8패·승점19)를 바짝 쫓았다.

반면 흥국생명은 연승 행진이 6경기에서 끊겼다. 12승4패(승점 36)으로 2위에 머무르며 1위 현대건설(14승·승점 38)와의 격차는 벌어졌다.

GS칼텍스는 복귀전을 치른 강소휘가 22득점을 몰아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외인 주포 모마 바소코는 24점을 올렸고, 문지윤도 12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흥국생명은 옐레나 므라제노비치(30득점)와 김연경(29점)이 분전했으나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어깨 부상을 털어낸 강소휘의 1, 2세트 활약이 GS칼텍스에 낙승을 안기는 듯했다. 듀스 접전이 펼쳐지며 팽팽했던 1세트는 25-25에서 강소휘의 연속득점이 터졌고, 2세트에는 모마와 문지윤까지 고루 살아나면서 8점 차 리드를 잡은 채 20점 고지를 밟았다.

그러나 김연경은 3세트에만 공격 성공률 84.72%를 기록하며 11득점을 몰아쳐 반격의 동력을 마련했고 10점 차에서 옐레나가 백어택으로 세트를 가져왔다. 공격의 물꼬를 튼 흥국생명 쌍포는 기세를 몰아 4세트 승리까지 합작했다.

승부처였던 5세트는 초반부터 분위기가 GS칼텍스로 기울었다. 권민지의 블로킹 득점과 모마의 서브 에이스가 나오면서 흥국생명의 조직력도 흔들렸다. 강소휘는 연속 득점으로 11-4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막판 13-10까지 추격을 허용했으나, 권민지가 블로킹에 오픈 공격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20일 오후 대전 충무 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한국전력과 삼성화재와의 경기 한국전력의 타이스가 공격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전력 제공)
한편 대전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는 삼성화재가 한국전력을 세트 스코어 3-1(25-15 22-25 25-20 25-21)로 제압했다.

삼성화재는 7연패를 끊어내고 승점 3을 챙기며 최하위(3승13패·승점 11) 탈출의 신호탄을 쐈다. 반면 5위 한국전력(6승9패·승점 19)은 5연패에 빠졌다.

삼성화재는 외인 아흐메드 이크바이리가 서브 에이스 2개, 블로킹 득점 1개를 포함해 양팀 최다 33점을 올렸다. 김정호는 15점을 보탰다.

한국전력은 외인 타이스 덜 호스트가 후위 공격 6개, 블로킹 3개, 서브 3개로 개인 통산 3번째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서재덕(11점)과 임성진(10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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