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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수목극 ‘태양의 후예’가 1회에서 전국 시청률 14.3%, 2회에서 15.5%를 기록해 초반 흥행몰이에 성공했다. 흥행 커트라인으로 불리는 10%를 넘어선 것은 물론이고, 동시간대 경쟁작들을 거의 두배 이상 누른 성적이다. 같은 날 맞불로 첫선을 보인 SBS ‘돌아와요 아저씨’는 첫날 6.6%에 머물렀고, 2회에서 7.6%의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MBC ‘한번 더 해피엔딩’은 5%(24일), 4.7%(25일)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그동안 KBS는 월화극에서 2%대까지 추락한 성적표를 받아들였고, 수목극에서도 전작인 ‘장사의 신 객주’이 지난 18일 11.2%로 막을 내렸을 정도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KBS 수목극 시청률이 15%를 넘어선 것은 2013년 11월14일 방송된 ‘비밀’(18.9%) 이후 2년여 만이다. 그 때문에 ‘태양의 후예’는 KBS 드라마에 힘을 불어넣는 작품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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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사전 제작 과정에서 수많은 기복이 있었던 작품이 단박에 시청률 1위 고지를 차지한 데는 바로 김은숙 작가에게 힘입은 바 크다. 김은숙 작가는 ‘파리의 연인’ 등 화제작에 이어 최근 ‘시크릿 가든’ ‘상속자들’ 등 10년 넘게 내놓는 작품마다 흥행에 성공한 히트메이커다. 김은숙 작가는 애초 ‘여왕의 교실’ 김원석 작가가 원안을 쓴 ‘태양의 후예’에 각본에 참여했다 공동 집필의 역할가지 맡게 됐다. 말 그대로 ‘태양의 후예’의 탄생에 김은숙 작가의 합류가 결정적이었고, 흥행에 성공하는 데 밑거름이 됐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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