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지, BC카드 한경 레이디스컵서 2연패 도전…“1R 톱 5에 집중”

  • 등록 2023-06-20 오후 3:49:23

    수정 2023-06-20 오후 3:49:23

박민지(사진=DB그룹 한국여자오픈 조직위원회 제공)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박민지(25)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총상금 8억원) 2연패에 도전한다.

2023시즌 KLPGA 투어 14번째 대회인 BC카드 한경 레이디스컵은 오는 23일부터 사흘간 경기 포천시의 포천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다.

디펜딩 챔피언 박민지는 2주 전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 KLPGA 투어 사상 다섯 번째로 ‘단일 대회 3연패’라는 대기록과 함께 올 시즌 우승 물꼬를 텄다. 지금까지 총 네 번의 타이틀 방어에 성공해 ‘역대 타이틀 방어 우승 횟수’ 부문에서 구옥희(8회)에 이어 2위에 올라있는 그는 이번 대회에서 개인 통산 5번째 타이틀 방어를 노린다

박민지는 20일 KLPGA를 통해 “우승 이후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주에는 흐름을 유지하는 데에 신경을 많이 쓸 것“이라며 ”타이틀 방어에만 욕심내기보다는 먼저 1라운드에서 톱5에 드는 것에 집중하고, 이후에 우승을 목표로 플레이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각종 기록을 경신하고 있는 박민지는 ‘생애 통산 상금 획득’ 부문에서도 1위인 장하나(31)와의 격차를 줄이고 있다. 박민지(약 54억3345만원)는 생애 통산 상금획득 부문에서 장하나(57억6503만원)를 약 3억6000만원 차로 뒤쫓아, 이 격차를 줄일 수 있을지 지켜볼 만하다.

지난주 올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였던 DB그룹 제37회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며 메이저 강자의 면모를 선보인 홍지원(23)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급부상했다.

홍지원은 “지금까지 이 코스에서 성적이 좋지 않았는데 올해는 다르다. 체력적으로 무리가 없고 샷 감이나 퍼트감이 많이 좋아져서 새로운 마음으로 플레이할 생각이다“며 ”이 코스는 티 샷이 떨어지는 지점이 좁은 홀들이 많아서 어렵지만, 똑바로 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무기로 삼아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해 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한 홍지원(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
매 대회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는 박지영(27)의 활약에도 주목할 만하다. 지난해 연장 승부 끝에 박민지에 우승컵을 내줬던 박지영은 이번 시즌 한 차례 우승과 두 번의 준우승을 포함해 꾸준한 성적으로 상금순위와 평균타수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주 연장전까지 승부를 끌고 가며 인상적인 경기를 펼쳤던 신인상 포인트 1위 김민별(19)과 2위 황유민(20)이 이번 대회에 불참한 가운데, 올 시즌 유일한 루키 우승자이자 신인상 포인트 부문 3위인 방신실(19)이 포인트를 얼마나 끌어올릴지도 관심사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270포인트를 받아 1위 김민별과의 격차를 단 1점 차로 좁힐 수 있다.

이번 시즌 열린 13개의 대회에서는 각기 다른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 우승자 13명 중 이예원(20), 이다연(26), 이정민(31), 성유진(23) 등 최혜진(24)을 제외한 12명의 우승자가 모두 출사표를 던졌다.

본 대회는 2016시즌과 2017시즌, 오지현(27)이 연속 우승을 일궈낸 이후 다승자가 탄생하지 않았다. 역대 우승자 중에는 디펜딩 챔피언인 박민지를 비롯해 임진희(25)와 김지영2(27), 장하나(31)가 출전해 다승을 노린다.

이밖에 지금까지 8번 열린 본대회에 빠짐없이 참가해 모두 컷 통과한 유일한 선수인 장수연(29)과 시즌 첫 승을 노리는 박현경(23), 이소영(26), 이소미(24), 김수지(27) 등 실력파 선수들의 활약도 기대된다.

한편, 이번 대회는 최종 라운드 8번홀과 18번홀의 전장을 줄여 선수들이 과감한 공략을 할 수 있도록 재미 요소를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파4홀인 8번홀에서는 원온이, 파5홀인 18번홀에서는 투온이 가능해 최종 라운드에서 선수들의 전략을 지켜보는 것도 관전 포인트다.
방신실(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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