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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은 26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을 상대로 하나은행 K리그1 2024 19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현재 강원(승점 31)은 9승 4무 5패로 4위를 달리고 있다.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3위 포항스틸러스(승점 33)를 끌어내릴 수 있다. 5연승을 질주하다가 김천상무에 패한 분위기를 빨리 전환하는 게 급선무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정 코치는 “지난해 대행 경험이 있기에 이번에도 슬기롭게 잘 넘길 수 있을 것 같다”라며 “김천상무전에서 6연승을 못 한 아쉬움보다는 교훈을 얻었기에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거 같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강원은 빠듯한 일정 속에 몇몇 주축 선수가 부상으로 이탈했다. 정 코치는 “아무래도 선수층이 얇은 부분이 지난 김천에서 나왔고 대체 선수들이 잘해주고 있으나 잘 버텨야 한다”라며 “겨우내 감독님께서 시스템을 잘 갖춰놔서 어떤 선수가 들어가더라도 플레이를 유지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K리그 무대에서 오랜 시간 코치 임무를 수행하는 정 코치는 김기동 서울 감독이 포항에 부임했을 때부터 쭉 지켜봐 왔다고 말했다. 그는 “김 감독님께서 걸어온 길을 계속 봐왔기에 이제 조금씩 서울에도 스타일이 나타나는 것 같다”라며 “묘수가 상당히 좋은 지도자인데 오늘도 언제 어떻게 승부수를 띄울 것인지 잘 대응해야 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