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살' 역사 키워드 ④ 지청천부대 "1933년, 의미 있는 이유"

  • 등록 2015-08-01 오후 2:00:00

    수정 2015-08-01 오후 2:00:00

지청천
[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 영화 ‘암살’(감독 최동훈·제작 케이퍼필름)은 영화적 완성도뿐 아니라 역사적 인물과 사건에 대한 가치 부여로 또 다른 감동을 낳았다.

31일 오전 기준 502만5037명의 관객을 극장으로 불러들여 1000만 관객 고지를 향해 순항 중이다. 1930년대 강제병탄의 치욕에 빠졌던 영화 속 당시 역사는 미·일·중 3국의 치열한 외교 전쟁이 벌어지는 현재 우리에게 교훈을 준다. 영화 ‘암살’이 요즘 관객에게 던지는 메시지가 준엄하게 다가오는 이유다. ‘암살’ 속 곳곳에 숨어 있는 신흥무관학교, 간도참변, 의열단, 지청천부대, 김원봉, 김구, 데라우치 등 키워드로 알아본다.

④ 지청천 부대

독립운동가 지청천은 독립운동가, 정치가. 한국독립당 창당에 참여하였고 한국독립군 총사령관을 지냈으며, 동아혈성동맹(東亞血成同盟)의 간부로서 각지의 항일단체를 규합하는 데 힘썼다. 임시정부의 광복군 총사령관에 임명되어 항일전을 수행하다가 광복 후 귀국, 대동청년단을 창설했다. 제헌국회의원, 제2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1930년 지청천은 한족자치연합회를 모체로 한국독립당을 조직하고 소속 독립군으로 ‘한국독립군’을 편성하여 일본군에 대한 항전을 전개하였다. 1931년 한국독립군 총사령관 지청천은 중국군과 연합 작전을 전개하기로 결정하고 한중연합군을 편성하였다. 1933년 7월 3일 한중연합군은 대전자령에 매복, 일본군을 기습 공격해 승리를 거두었다.

‘암살’에서는 독립군 저격수 ‘안옥윤’(전지현 분)이 한국독립군 이청천 부대 제 3지대 저격수 소속으로 등장한다.

최동훈 감독 曰,

“1933년은 만주에서의 무장 투쟁의 한 국면이 끝나가던 시기였다. 광복군이 만들어졌을 때 광복군의 총사령관을 했던 지청천 장군은 당시 만주에서 무력조직을 이끌고 일본과 전쟁을 하고 있던 인물이고, 실제로 그 해에 지청천 장군이 대전자령전투에서 중국군과 함께 승리를 거둔다. 그래서 더욱 영화 속 배경 즈음인 1933년이 중요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초췌한 얼굴 尹, 구치소행
  • 尹대통령 체포
  • 3중막 뚫었다
  • 김혜수, 방부제 美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