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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오버 그룹 에스페로가 데뷔 때부터 함께해 준 선배 가수 김호중을 향한 고마움을 이같이 표현했다.
에스페로는 최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김호중 선배님은 클래식계에서 우상 같은 존재인데, 에스페로의 데뷔 활동을 함께해 주셔서 정말 영광스러웠다”며 “김호중 선배님과 함께한 ‘불후의 명곡’에서 우승이라는 값진 결과도 얻었다. 에스페로에겐 그저 빛과 같은 존재”라고 재차 감사함을 표했다.
그러면서 에스페로는 “김호중 선배님처럼 에스페로도 끊임없이 성장해서 후배들을 이끌어줄 수 있는 가수가 되고 싶다”며 “음악적으로는 크로스오버 발라드의 대표주자가 되고 싶고, 성악과 발라드를 아우르는 에스페로만의 장르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에스페로는 허천수, 남형근, 켄지, 임현진으로 구성된 4인조 크로스오버 그룹이다. 지난 1월 첫 앨범 ‘로맨스 온 클래식’을 발매하고 가요계에 정식 데뷔했다. 타이틀곡 ‘엔드리스’(Endless)는 ‘한국의 파바로티’ 김호중이 참여해 도입부와 클라이맥스를 슬픈 클래식 감성으로 표현했고, 에스페로의 섬세한 감성과 만나 새로운 크로스오버 곡으로 탄생했다. 베토벤의 소나타 제 14번 월광소나타를 현대적으로 더한 슬픈 클래식 감성과 세련된 R&B가 조화로운 컬래버레이션이 돋보인다. 다음은 에스페로와의 일문일답.
-데뷔 소감은?
△“데뷔한지 얼마 안 된 신인이기도 하지만 많은 분이 사랑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리고요. 조금 더 노력을 거듭하고 정교해져서, 한층 완벽해질 수 있는 에스페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허천수)
-데뷔 후 가장 달라진 점이 있다면?
-에스페로라는 팀명이 독특한데?
△“에스페로를 말하면 많은 분이 자동차를 떠올리시더라고요. 우연찮게도 에스페로라는 자동차와 제가 동갑인데요. 그래서인지 더욱 애착이 가는 것 같아요. 에스페로는 안타깝게도 단종됐지만, 저희 에스페로는 오래오래 탄탄대로를 달릴 수 있도록 열심히 활동하겠습니다.”(허천수)
△“에스페로라는 팀명이 확정되기까지 많은 후보들이 있었는데요. 그중엔 바이올렛도 있었어요(웃음). 여러 후보들이 있었지만 확 와닿는 팀명이 없었는데, 에스페로를 듣자마자 모두 ‘이거다!’라는 확신이 들었어요. 그래서 에스페로로 데뷔하게 됐습니다.”(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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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페로로 데뷔하기 전 저희 모두 성악가라는 직업을 갖고 있었는데요. 성악가라는 직업은 어떤 작곡가가 만들어 놓은 300년 전의 음악을 지금까지 불러온 사람들이기 때문에 저희만의 노래가 없었거든요. 저희 노래가 생겼다는 점에서 ‘엔드리스’에 대한 애착과 자부심이 상당하고요. ‘엔드리스’로 멜론 톱100 차트인을 했다는 것 자체가 너무 기뻤고, 자식을 키우면 이런 느낌인가 싶을 정도로 감격스러웠어요.”(허천수)
-선배 김호중은 어떤 사람?
△“저 같은 경우에는 김호중 선배님을 처음 본 것이 모 방송 프로그램에서 ‘천상재회’라는 곡을 부르실 때였거든요. 사실 저는 그때부터 김호중 선배님의 팬이 됐고요. 에스페로의 데뷔부터 함께해 주신다는 소식을 듣고 저는 솔직히 믿을 수가 없었었어요. 워낙 팬이었고 노래에 워낙 반했어서, 감격 그 자체였습니다.”(켄지)
-에스페로에게 늘 맛있는 음식을 사줬다던데?
△“김호중 선배님이 멋있다고 생각한 이유가 ‘불후의 명곡’ 준비를 할 때였는데요. 연습을 마치고 딱 나오시면서 이렇게 말씀하시더라고요. ‘맛있는 것 묵자’고요. 제가 봤을 땐 너무 멋있는 거예요. 그래서 저도 나중에 선배 반열에 올라가면 김호중 선배님처럼 후배들에게 맛있는 걸 시원하게 사줄 수 있는 선배가 되고 싶어요..”(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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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페로 단독콘서트를 열고 싶어요. 준비과정도 힘들고 곡도 많이 준비해야 해서 쉬운 일은 아니지만, 언젠가 꼭 ‘에스페로’의 이름을 내건 콘서트를 열고 싶습니다.”(허천수)
△“데뷔곡으로 멜론 톱100 차트인을 했으니, 다음 활동 땐 멜론 톱100 10위권을 노려보겠습니다.”(임현진)
△“아! 신인상도 꼭 타고 싶어요. 인생에서 한 번밖에 못 받는 상이잖아요. 열심히 노력해서 신인상도 노려보겠습니다.”(허천수)
-끝으로 팬들에게 한마디
△“응원해 주시고 사랑해 주셔서 너무나도 감사드립니다. 매 순간 팬 여러분께서 함께해 주셔서 항상 더 좋은 무대 보여드릴 수 있는 것 같아요. 앞으로도 열심히 해서 더욱더 좋은 무대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남형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