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B48 피습 용의자 "殺意 유무 대답하지 않아" 추가 조사 계속

  • 등록 2014-05-26 오후 5:03:40

    수정 2014-05-26 오후 5:03:40

악수회 도중 피습당한 AKB45 멤버 카와에이 리나(왼쪽부터)와 이리야마 안나.
[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AKB48 피습 용의자가 경찰 조사에서 살의에 대해 명확하게 대답하지 않아 추가 심문이 진행 중이다.

일본 NHK는 26일 낮 12시 뉴스를 통해 “살인 미수 혐의로 체포된 남자가 살의(殺意)가 있었는지에 대해 뚜렷하게 대답하지 않고 있다”며 “경찰은 자세한 동기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NHK에 따르면 문제의 남자는 차분한 모습으로 경찰 조사에 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히려 “사람을 상처 중 잘못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일본 최고의 걸그룹 AKB48이 25일 오후 5시께 혼슈 북동부 이와테현 타키자와시 이와테 산업진흥문화센터 아피오에서 열린 악수회 갖던 도중 일어났다. 멤버 중 카와에이 리나(19)와 이리야마 안나(18)가 한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맞아 부상을 입었다. 이 남성은 톱 같은 칼날로 멤버를 공격했고, 그 결과 두 명의 멤버 외에 20대 직원의 남성 등 모두 3명이 다쳤다.

AKB48의 관계자에 의하면 멤버들은 손가락이 부러져 머리나 팔에 베인 상처가 있어 25일 오후 9시부터 모리오카 시내의 병원에서 수술을 받기 시작해 26일 오전 0시쯤 무사히 수술을 마쳤다.

경찰은 아오모리 현 도와다 시의 무직 우메다 사토루 씨(24)를 살인 미수 혐의로 체포했다. 우메다 씨는경찰에 의하면 우메다 씨는 AKB48이 텐트 안에서 팬들과의 악수를 하던 도중 자기 차례가 돼 들어서자마자 근처에 있던 멤버를 공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AKB48은 멤버 48명으로 구성된 걸그룹으로 2006년 데뷔했고, 발표하는 싱글마다 첫 주 판매량 150만장을 넘기며 일본 국민걸그룹으로 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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