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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현지시각) 인디안 익스프레스 등 인도 현지 매체들은 백웅기 감독이 파리에서 올림픽 경기장·선수촌 출입 신분증인 ‘AD(Accreditation) 카드’ 발급을 기다리던 도중 이 같은 일을 겪었다고 전했다.
현지매체 보도에 따르면 인도올림픽위원회(IOA)는 백 감독에게 “더 이상 양궁 대표팀 감독 역할을 할 필요가 없다. AD카드 발급 요청도 하지 않았다”며 “지난 20일 오후 시간으로 예약해놓은 인도 귀국 비행기 티켓을 가져가라”고 통보했다.
이번 일과 관련해 현지 매체들은 AAI가 백 감독이 코칭스태프에서 제외된지 하루만에 한 물리치료사를 인도 대표팀에 합류시켰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해당 물리치료사는 협회 사무총장과 가까운 사이인 것으로 전해졌다. 친분으로 인해 백 감독 대신 대표팀에 들어올 수 있었다고.
당초 임기는 파리올림픽이 끝나는 이후인 2024년 8월 말까지지만 정작 올림픽에 참가하지 못하는 상황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