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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데이식스 영케이가 돌아왔다. 첫 솔로 정규앨범 ‘레터스 위드 노트’를 통해서다. 2021년 9월 발매한 첫 솔로앨범 ‘이터널’ 이후 무려 2년 만의 신보다. 카투사 복무를 마치고 사회로 복귀해 단 4개월 만에 11곡이 가득 담긴 정규앨범을 만들어낸 영케이. 그동안 팬들과 대중에게 들려주고 싶은 음악을 가득 담아 세상에 내놓은 영케이는 이번 앨범에 실린 곡들이 ‘일상의 BGM’이 됐으면 한다는 소박한 포부를 밝혔다.
영케이는 최근 첫 솔로 정규앨범 ‘레터스 위드 노트’ 발매 기념 인터뷰에서 “오랜만에 앨범으로 찾아뵙게 돼 설렌다”며 “이번에 다양한 시도를 했다. 새 시도가 가득 담긴 앨범”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새로운 시도’를 감행한 이유를 묻자 영케이는 ‘음악 스승’인 홍지상 작곡가를 언급했다. 영케이는 “홍지상 작곡가님이 ‘발전이 아니라면 변화라도 하자’라는 말씀을 해주셨다”며 “그 말씀을 듣고 자극이 됐다. 그래서 이번 앨범에 새로운 시도를 많이 담게 됐다”고 설명했다.
영케이는 이번 앨범을 통해 그동안 해보지 않은 장르의 음악을 앨범에 담았다. 록, 메탈, R&B를 비롯해 소울, 발라드, 일렉트로닉 등 한 가수의 앨범이 맞나 싶을 정도로 다채로운 음악 스펙트럼을 자랑했다. 보컬적으로는 색다른 느낌을 주기 위해 리드미컬한 부분이나 발음에 신경을 썼고, 노랫말은 더 쉽고 은유적으로 표현하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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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밖에는 없다’가 타이틀곡으로 낙점된 이유를 묻자 영케이는 “회사의 컨펌 시스템을 통해 결정됐다”고 답했다. 영케이는 “데모를 제출하고 컨펌 과정을 거쳐 이 곡이 타이틀곡이 됐다”며 “곡 작업 과정에서 ‘이 곡으로 무대하면 어떤 느낌일까’ 상상하며 한 곡, 한 곡 작업하곤 하는데, 그래서인지 어떤 곡이 타이틀곡이 돼도 좋은 상태였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문장형 제목으로 곡명을 정한 이유에 대해서는 “노래가 완성된 뒤에 이 제목을 짓게 됐다”며 “어떤 문구가 이 곡을 관통할 수 있을까 고민했고, 결국 ‘이것밖에는 없다’가 알맞다는 생각에 최종 곡명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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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뻤어’에 이어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가 역주행을 거듭한 점에 대해서는 “‘나 대단해!’라는 생각보다 ‘앞으로 더 잘해야겠다’, ‘앞으로 어떤 걸 해야 하지?’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던 것 같다”며 “기대하는 분들이 있어야 앨범을 낼 수 있지 않나. 그저 기대되는 아티스트로 불렸으면 좋겠다”고 소소한 바람을 전했다.
끝으로 영케이는 “이번 앨범 참 좋다, 노래 또 듣고 싶다, 데이식스 빨리 돌아왔으면 좋겠다, 다음 솔로앨범은 어떤 느낌일까 등의 반응을 듣고 싶다”며 “기다려주신 팬들 덕에 이번 앨범을 만들었고, 들려드릴 수 있게 됐다. 제 음악을 즐겨주시고, 다음 음악에 대해서도 기대를 많이 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했다.
“이번 앨범에 담긴 곡들이 일상의 BGM으로 녹아들었으면 하고요. 특정한 메시지보단, 감정이 전달되는 음악이었으면 합니다. 한 곡, 한 곡 천천히 감상해 보시길 추천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