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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경찰대는 해당 대한항공 사무장과 승무원 3명을 조사해 피해자 진술을 받았다. 미국 수사당국에서 이미 한 차례 조사를 받은 피해 승무원들은 전날 경찰 조사에서 바비킴의 소란 행위와 승무원 성추행 혐의에 대해 구체적으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비킴은 지난 7일 오후 4시 40분 인천공항을 떠나 샌프란시스코로 향하는 KE023에서 만취 상태로 고성과 폭언, 심지어 승무원 성희롱을 했다는 구설에 올랐다. 바비킴은 기내 난동 시 서비스 중이던 여승무원에게 3차례 신체접촉 및 언어 희롱(SFO에서 같이 여가를 보내자는 등)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바비킴이 마일리지로 비즈니스 좌석 업그레이드를 받아야 했음에도 항공사의 연이은 어이 없는 실수로 심적 흥분 상태였다는 정황도 제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