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L.-연평해전', 마감 시한 앞두고 벌써 목표액 1억원 돌파

"2차 국민모금을 통해 지속적으로 제작비를 확충할 계획"
  • 등록 2013-02-06 오후 6:28:02

    수정 2013-02-06 오후 6:28:02

영화 ‘N.L.L.-연평해전’의 촬영 장면.(사진=로제타시네마 제공)
[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영화 ‘N.L.L.-연평해전’(감독 김학순·제작 ㈜로제타시네마)의 국민모금이 20여 일만에 1차 목표액 1억원을 넘겼다.

로제타시네마는 6일 “지난 11일 시작해 오는 해외교포와 탈북자들, 장년층 후원자들의 금액을 합하면 1억1000만원이 모금됐다”며 “애초 한달동안 1억원 모금이 목표였던 것을 감안하면 매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이 영화의 메가폰을 잡은 김학순 감독은 “10대부터 30대 젊은층의 참여는 무척 놀라웠다”고 말했다.

로제타시네마는 국민모금 펀드를 모으는 게시판에 오른 갖가지 사연도 전했다. 후원자 박 모씨는 “아들 이름으로 다시 한번 후원했다. 6~7년 뒤면 군대 갈 우리 아들도 자랑스럽고 당당하도록 멋진 영화 부탁한다”고 전했고, 또 다른 후원자인 안모씨는 “100일된 딸을 두고 순직한 조천형 중사 사연에 울컥하여 후원했다. 나도 돌 지난 딸을 가진 아빠인데 딸 두고 간 아빠의 마음이 어땠을까. 정말 마음이 아프다”고 적었다. 고등학생이라고 밝힌 장모씨는 “돌아가신 장병들이 얼마나 대단한 일을 했는가. 그들의 희생이 있어 우리가 안전하게 학교를 다니고 일터에 나가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영화를 만들어 달라”고 말했다.

‘N.L.L.-연평해전’은 2002년 6월29일 월드컵 4강전이 있던 당일 북한군의 기습공격으로 발생한 제2연평해전을 스크린으로 옮긴 작품으로 지난 10일 크랭크인했다. 로제타시네마 측은 “부족한 제작비 15억중 이번 1차 국민모금의 성공으로 남은 14억만 마련하면 된다” 며 “2차 국민모금을 통해 지속적으로 제작비를 확충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영화 ‘N.L.L.-연평해전’ 국민모금은 영화 ‘NLL-연평해전’ 공식 사이트(www.nll2002.com)을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최소 5,000원부터 펀딩이 가능하다. 펀딩 금액에 따라 시사회초대권과 DVD 및 원작소설, 엔딩크레딧에 후원자 이름 게재, 제작진들이 함께하는 감사 모임 초대 등의 리워드가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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