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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원은 4일 일본 이바라키현의 이바라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는 깔끔한 플레이를 펼쳤다.
3라운드까지 합계 10언더파 206타를 기록한 이예원은 2위 야마시타에 3타 앞선 단독 선두에 올랐다.
이로써 5일 열리는 최종 4라운드는 한·일 상금왕의 맞대결로 펼쳐진다.
이예원은 지난해 KLPGA 투어에서 3승(메이저 1승)을 거두며 상금왕은 물론 대상과 최소 타수상까지 3관왕을 석권했다.
이예원은 올해 3월 KLPGA 투어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고, 야마시타는 올해는 아직 우승이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
일본 골프다이제스트에 따르면 이예원은 야마시타와의 최종 라운드 챔피언 조 맞대결에 대해 “(야마시타가) 매우 유명한 선수라고 알고 있지만, 의식하지 않고 내 플레이에 집중하겠다. 한타 한타 열심히 하고 싶다”고 말했다.
JLPGA 투어에 처음 출전한 이예원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역대 16번째 데뷔전 우승 기록을 세운다.
이외에 모리타 하루카(28), 사쿠마 슈리(22)가 6언더파 210타로 공동 3위에 올랐고, 배선우(30)가 5언더파 211타 공동 5위로 뒤를 이었다.
한국의 아마추어 국가대표 이효송(17)도 공동 10위(3언더파 213타)로 선전했고, 신지애(36)는 1타를 잃어 공동 13위(2언더파 214타)를 기록했다. K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김수지(28)는 공동 15위(1언더파 215타)에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