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영, KLPGA 투어 싱가포르 여자오픈 2R 선두…2위와 1타 차

박지영, 2023시즌 개막전서 통산 5승 도전
박현경·홍정민·이소영 1타 차 공동 2위 추격
  • 등록 2022-12-10 오후 10:29:33

    수정 2022-12-10 오후 10:29:33

박지영(사진=KLPGA 제공)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박지영(26)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3시즌 개막전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총상금 110만 싱가포르달러) 2라운드에서 선두로 도약했다.

박지영은 10일 싱가포르 타나메라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내 5언더파 67타를 쳤다.

2라운드까지 합계 11언더파 133타를 기록한 박지영은 공동 2위 홍정민(20), 이소영(25), 박현경(22)을 1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2015년 신인왕인 박지영은 2016년 S-OIL 챔피언스 인비테이셔널과 2018년 효성 챔피언십, 지난해 S-OIL 챔피언십, 올해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이번 대회에서 통산 5번째 우승을 노린다.

박지영은 “샷 감이 생각보다 좋지 않았지만 퍼트가 좋아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며 “워낙 잘 치는 선수들이 많아 우승 스코어가 어떻게 될지 가늠하기 힘들다. 내 경기에만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1라운드에서 7언더파를 몰아치며 단독 선두를 달렸던 박현경은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타를 줄여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를 기록, 공동 2위로 밀려났지만 박지영과 1타 차에 불과해 우승을 노릴 수 있는 위치에 자리했다.

1라운드 공동 선두였던 정윤지(22)는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9언더파 135타를 기록해 5위로 하락했다.

지난 시즌 6승을 쓸어담고 상금왕 2연패를 차지한 박민지(24)는 합계 7언더파 137타로 공동 9위를 자리했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상을 받은 아타야 티띠꾼(태국)도 박민지와 동타를 기록했다.

1년 만에 국내 대회에 출전한 최혜진(19)은 5언더파 139타로 공동 18위다.

지난 시즌 대상과 평균타수 1위로 최고의 한 해를 보낸 김수지(26)는 3언더파 141타로 공동 39위에 그쳤고, 신지애(34)는 1언더파 143타 공동 53위에 머물렀다.

11일 최종 3라운드를 통해 2023시즌 첫 우승자가 결정된다.
박현경(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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