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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영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새마미시의 사할리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양희영은 렉시 톰슨(미국)에 2타 뒤진 공동 4위에 올라, 파리올림픽 출전을 향한 막판 스퍼트에 나섰다.
지난해 11월 시즌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정상에 올라 세계랭킹 15위에 진입했던 양희영은 올 시즌 별다른 성적을 거두지 못해 세계랭킹이 25위까지 떨어진 상황이다.
한국에는 현재로서는 올림픽 출전권이 두 장 주어진다. 세계랭킹 7위인 고진영(29)과 12위 김효주(29)에게 출전권이 돌아갈 가능성이 크다.
양희영이 파리올림픽에 출전하기 위해서는 이번 대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세계랭킹 15위 안에 이름을 올리는 것이다. 그럼 한국의 출전권이 3장으로 늘어나 양희영에게도 출전 기회가 돌아간다.
이번 대회가 반등의 무대가 될지 관심이 모인다. 양희영은 “볼 스트라이킹이 굉장히좋다. 페어웨이에 공을 올리는 게 중요한데 드라이버 샷이 좋아서 많은 찬스를 만들었다”며 “특히 메이저 대회라 긴장했는데 첫 홀부터 드라이버가 너무 잘 맞아 피칭 웨지를 잡고 핀을 공략했다. 첫 홀부터 버디를 해 마음이 편해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효주와 함께 파리올림픽 선봉장에 선 고진영은 이정은(28)과 이븐파 72타 공동 22위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올림픽 출전 막판 뒤집기를 위해 이번 대회에 출전한 신지애(36)는 3오버파 75타를 쳐 공동 70위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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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슨은 LPGA 투어 통산 11승을 기록하고 있으며, 2019년 6월 숍라이트 LPGA 클래식이 마지막 우승이다.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와 패티 타와타나낏(태국)은 3언더파 69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코다는 올해 초반 7개 대회에서 6승을 차지한 뒤 이 대회 전 US 여자오픈과 마이어 LPGA 클래식에서 연달아 컷 탈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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