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노출, "심각하다" 69.3% 반대 의견보다 2배 높아

한길리서치, 걸그룹 노출 수위에 대한 설문 조사 결과 발표
  • 등록 2014-04-08 오후 3:32:04

    수정 2014-04-08 오후 3:32:04

스텔라 ‘마리오네트’ 뮤직비디오의 한 장면. 선정성 논란으로 유튜브에서도 성인인증을 받아야 볼 수 있도록 조치됐음에도 200만 뷰를 돌파하는 인기를 얻었다.(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 걸그룹 노출 수위에 대한 국민 감정을 묻는 설문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한길리서치의 최근 설문 조사 결과 걸그룹 노출 수위 심각성에 대해서 노출 수위가 심각하다는 의견이 69.3%, 심각하지 않다는 의견은 26.7%로 나타다. 또 지나친 노출에 대한 규제 필요성에 대해서는, 제재해야 한다는 주장에 찬성한다는 입장이 65.6%, 반대한다는 입장은 29.8%로 나타났다.

대별로 보면 50대 이상에서 걸그룹의 노출 수위가 심각하다고 생각했다. 직업별로 가정주부들이 가장 노출수위가 심각하다(79.6%)고 여기며, 노출 수위와 관련하여 제재를 해야 한다는 입장에서도 가장 높은 찬성률(71.7%)을 보였다.

걸그룹 노출 수위에 규제에 대한 찬성과 반대 설문 조사 결과.(자료=한길리서치)
가요계 걸그룹들의 지나친 섹시 콘셉으로 인해 야한 의상이나 안무 등 신체노출 경쟁이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 최근 방송통신심의원회에서는 각 방송사에 여성그룹 노출 의상과 선정적인 안무 등을 개선을 촉구한 바 있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9세 이상의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2014년 3월 31일부터 4월 2일까지 진행됐다. 구조화된 질문지로 유무선 무작위 전화 면접법으로 진행됐고, 신뢰 수준은 95% 3.1%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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