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새 수목 드라마 ‘쓰리데이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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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 SBS 수목 미니시리즈 ‘쓰리데이즈’(극본 김은희·연출 신경수)가 5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지난해부터 2014년 가장 기대되는 드라마로 꼽힌 명성답게 시청자의 관심이 뜨겁다. 방송에 앞서 ‘쓰리데이즈’와 관련된 궁금증을 풀어봤다.
◇ 복합장르 - 사건의 시간에 주목하라!
‘쓰리데이즈’는 암살 위협에 시달리는 대통령(손현주 분)와 대통령을 암살했다는 누명을 쓰고 도망치는 경호관(박유천 분)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미스터리 서스펜스 멜로’로 소개됐다. 말 그대로 수수께끼를 풀어가는 과정이 손에 땀을 쥐게 할 것이라는 점, 그리고 여기에 달달한 멜로가 녹아들었을 것이라는 점을 가늠케한다. ‘쓰리데이즈’는 ‘싸인’과 ‘유령’을 집필해 한국형 장르물의 1인자로 불리는 김은희 작가의 신작. 미스터리와 서스펜스 특유의 장르적 특성을 고스란히 살리면서 멜로와 감동 코드를 가미했다. 김영섭 SBS EP가 이끌고 있는 수목 드라마는 최근 ‘너의 목소리가 들려’부터 ‘별에서 온 그대’까지 다양한 장르를 버무린 복합장르를 선보이고 있다. ‘쓰리데이즈’는 특히 특정 시간 안에서 벌어지는 사건이 그려질 예정이어서 이야기의 복선과 해결, 시간의 엉킴과 해체 등이 돋보이는 작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 ‘쓰리데이즈’ 한태경 역의 박유천.(사진=골든썸픽쳐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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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 - 김수현, 이민호의 추격 따돌려라!
‘쓰리데이즈’를 논하면서 최고의 한류 스타 박유천을 빼놓을 수 없다. 박유천은 대본 리딩 때부터 불안감과 초조함 속에 고군분투하는 한태경 역에 안성맞춤의 연기를 선보였다. 손현주는 치밀하게 작품을 분석하고 준비한 듯 자연스러운 대사와 몸에 익은 연기로 카리스마와 리더십을 지닌 대통령 이동휘 역으로 나선다. 드라마는 세 발의 총성과 함께 문을 연다. 알려진 것과 달리 손현주는 첫 회에서 등장했다가 잠시 사라진 후 다시 나타나게 된다. 그 때문에 드라마의 초반 승기를 이끌어갈 캐릭터는 온전히 박유천의 몫이었다. 앞서 같은 시간 대 방송된 ‘상속자들’의 이민호, ‘별에서 온 그대’의 김수현이 멜로에 중점을 두면서 폭발적인 인기 상승 곡선을 누렸다. 멜로보다 미스터리와 서스펜스에 방점을 둔 작품인 만큼 화려한 외양의 시청률보다는 짜임새 있는 연기력으로 최고의 한류스타이자 최고의 스타 배우인 이름값을 하겠다는 게 박유천의 각오다.
◇안방 블록버스터- 총제작비 100억, 눈이 즐겁다!
‘쓰리데이즈’는 100억원 남짓 제작비가 투입되는 대작이다. 16부작 임을 고려하면 회당 제작비가 5억원 대다. 이 드라마를 위해 제작진은 특수 카메라까지 동원됐다. 제작사인 김용훈 골든썸픽쳐스 대표는 “최선을 다했다”는 짧은 말로 각오를 밝혔다. ‘쓰리데이즈’는 쪽대본이 현실화된 요즘 드라마 제작 분위기와 달리 벌써 10회 가까이 대본이 완성된 것으로 전해졌다. 방송 스케줄에 맞추느라 졸속으로 제작되는 현실을 넘어서 튼실한 작품을 만들겠다는 의지 덕분이다.
드라마는 대부분 전국을 돌며 야외 로케이션 촬영으로 찍혔다. 티저 포스터에서 보여진 것처럼 총격 신, 액션 신 등 드라마에서 보기 어려운 볼거리와 국내에서 발견하지 못했던 색다른 풍광을 선사한다. 제작사 측은 최소한 10% 중반 안정적인 초반 시청률을 확보해 채널을 돌리기 어렵게 마니아층을 만들어내겠다는 의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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