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 배우 조인성 송혜교가 주연을 맡은 SBS 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극본 노희경, 감독 김규태, 이하 그 겨울)가 일본 지상파에 성공적으로 입성했다.
‘그 겨울’은 8월28일 첫 회 시청률 3.7%를 기록했다. 낮 시간대 TBS에서 방송된 한류 드라마의 최고 시청률이 4% 내외인 것을 감안하면 ‘그 겨울’이 최고 기록을 넘는 것은 의미있다. 특히 반한류 분위기에서 일본 지상파인 TBS에 입성했다는 건 이례적이다.
‘그 겨울’의 주인공인 조인성 송혜교 김범 정은지에 대한 일본 내 관심도 뜨겁다. 지난 6월 방송을 앞두고 일본 도쿄 시부야의 한 공연장에서 2,000여 명의 팬들과 만나 프로모션을 가졌다.
‘그 겨울’ 의 해외 담당을 맡고 있는 이지수 골든썸 픽쳐스 팀장은 “드라마에 대한 기대와 관심이 좋은 시청률로 이어진 것 같다. 첫 회 방송 후 반응이 좋은 만큼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그 겨울’이 ‘겨울연가’의 영광을 재현할지도 관심사다. 올해는 2003년 ‘겨울연가’로 시작된 한류가 촉발된 지 10년이 되는 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