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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슨 리는 19일 경기 파주시의 서원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잡아 9언더파 63타를 적어냈다.
앨리슨 리는 단독 선두 애슐리 부하이(남아공)를 1타 차로 쫓는 단독 2위에 올랐다. 9언더파 63타는 앨리슨 리의 개인 최소타 기록이다.
2015년에 LPGA 투어에 아직까지 첫 우승을 이루지 못한 앨리슨 리는 유난히 한국에서 열린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냈다. 2016년 인천 스카이72 오션코스에서 열렸던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연장전 끝에 준우승을 기록했고, 2021년 부산 아시아드 컨트리클럽에서 개최된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도 공동 9위에 올랐다. 강원도 원주 오크밸리 컨트리클럽에서 치러진 지난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도 공동 10위를 기록했다.
앨리슨 리는 미국에서 태어난 교포지만 부모님은 모두 한국에서 태어났다. 앨리슨 리는 “한국에서는 늘 경기가 잘 됐다. 어릴 때 자주 방문했고 김치 등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을 수 있어서 좋은 기억을 갖고 돌아간다”고 말했다.
호주 교포 이민지와 후루에 아야카(일본)가 8언더파 64타로 공동 3위에 올랐고, 한국 선수 중에서는 유해란(22)이 7언더파 65타 공동 5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세계랭킹 2위 인뤄닝(중국)을 비롯해 조디 유어트 섀도프(잉글랜드), 마야 스타르크(스웨덴)가 유해란과 함께 공동 5위에 올랐다.
디펜딩 챔피언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공동 11위(5언더파 67타)를 기록하며 모처럼 힘을 냈다.
2주 전 LPGA 투어 통산 6번째 우승을 차지했던 김효주(28)가 4언더파 68타로 공동 16위에 이름을 올렸고, 신지애(35)는 3언더파 69타 공동 24위를 기록했다.
고진영(28)은 2오버파 74타로 78명 중 공동 74위에 자리하는 등 부진한 하루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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