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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윤종신이 단편영화 제작에 뛰어든 배경이다. 윤종신은 2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넷플릭스 단편영화 프로젝트 ‘페르소나’ 제작보고회에서 창작자로서의 고민을 들려줬다.
윤종신은 “다른 가수들의 프로듀싱을 20년간 해왔고 엔터(테인먼트) 회사도 6, 7년째 하고 있다”며 “‘이건 안 돼’ ‘사람들이 안 좋아해’ 이런 마인드로 하다 보니 어느 순간 ‘업자’가 돼가는 것 같더라”고 털어놨다. 윤종신은 “큰 자본이 들어가는 영화도 필요하지만 여러 감독들을 만나 얘기를 하면서 자본의 선택을 받지 못하는 재미있고 번뜩이는 이야기가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사람들의 취향을 알아맞히는 사람이 아니라 내가 잘하는 것, 잘할 수 있는 것을 대중에게 제안해보자는 생각에서 하게 됐다”고 배경을 밝혔다.
네 작품의 주연을 맡은 이지은은 “단편 영화는 스크린에 걸리는 기회가 많지 않다고 들었는데 제 첫 영화가 넷플릭스라는 플랫폼을 통해서 오랫동안 선보일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페르소나’는 오는 4월5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