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현 무선전화 과태료 "나 때문에 바뀐 것 아니다"

  • 등록 2013-10-24 오후 4:18:51

    수정 2013-10-24 오후 4:40:15

샤이니 종현의 화보 사진.
[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샤이니 종현이 ‘무선전화 과태료’ 논란에 대해 언급했다.

종현은 24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 “트위터에 무선전화기 과태료 의견을 올린 다음 날 과태료 제도가 폐지됐다”며 “하지만 나 때문에 바뀐 것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종현은 이어 “뉴스에도 나와 많이 알고 계셨다. 제가 트위터에 올려 더 많은 친구들이 알게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2일 종현은 자신의 트위터에 “무선전화기를 내년 1월부터 사용을 못한다고 하네요, 걸려오는 전화를 받기만 해도 벌금이 200만원이랍니다. 어이가 없네, LTE 주파수와 겹쳐서 문제라나 뭐라나. 아직 무선전화기 사용자가 10만명이나 된다기에 모르고 벌금내시는 분들 없으셨으면 해서”라는 글을 올렸다.

이는 미래창조과학부가 내년 1월 1일부터 900MHz 대역을 사용하는 아날로그 무선전화기 사용을 금지하고 이를 어길 때 2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는 정책을 발표한 것에 대한 글이었다. 종현은 이어 “대체 뭐지. 국민은 생각 안 하고 기업만 생각하는 법인가. 두 달 후 시행되는 법안 홍보 제가 해드릴게요. 내 주위에 알던 사람 나밖에 없었는데. 개정된다면 사용자 모두에게 알리는 게 기본 아닌가”라며 “모르시던 분들이 내년 1월 무선 전화기로 통화를 하신다면 신종 보이스 피싱급 피해를 맛보실수 있습니다. 내 트윗이 여러 사람 입에 올라서 많은 분이 아셨으면 하는 마음에 표현이 좀 거칠어도 이해해 주세요”라고 눙쳤다.

같은 날 미래창조부 SNS 계정은 종현에게 “종현씨께서 트위터를 통해 언급하신 내용과 관련하여 멘션 드립니다. 올해 말로 이용이 종료되는 무선전화기는 900㎒ 대역의 아날로그 무선전화기로 대부분이 2007년 이전에 생산된 구형모델입니다”며 “아날로그 무선전화기를 이용하시는 분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과태료 부과와 같은 조치를 하지 않을 계획이며, 충분한 시간을 두고 자연스럽게 무선전화기 교체가 이루어지도록 대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는 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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