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탕웨이가 3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월석아트홀에서 열린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황금시대’ 기자회견에서 질문을 듣고 있다.(사진=김정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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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 배우 탕웨이가 부산 국제영화제의 별로 빛났다.
탕웨이는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부터 영화제의 열기를 달군 톱스타로 떠올랐다. 개막식 레드카펫 등장이후 갈라 프레젠테이션 기자회견, GV 등 다양한 행사 참석에 참석했다. 탕웨이는 영화 ‘만추’로 호흡을 맞춘 김태용 감독과 결혼한 후 처음으로 나선 한국 영화계의 행사임에도 수많은 남성팬을 몰고 다녀 이름값을 실감케 했다.
탕웨이는 영화제 동안 한국과 중국 영화계의 교류 역할에도 나섰다. 지난 3일 오후 김태용 감독이 전임교수로 있는 단국대학교 영화콘텐츠 전문대학원(DGC)의 현장학습에 김 감독과 함께 참석했다. 이날 탕웨이는 참석 사실을 사전에 알리지 않고 깜짝 등장해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또 탕웨이는 갈라 프레젠테이션 부문에 초청된 영화 ‘황금시대’(감독 허안화)의 출연배우로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탕웨이는 기자회견에서도 “우리가 만난 건 서로에게 행운”이라며 김태용 감독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탕웨이는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사회자로 나설만큼 부산, 나아가 한국 영화계가 사랑하는 중국 여배우다. 탕웨이는 3일과 4일 영화제 동안 공식 기자회견과 부산영화제 공식데일리 인터뷰를 제외하곤 모든 일정을 고사한 채 내조에만 힘써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