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의 불꽃은 타오른다’ 소방관 파이터 신동국, 한상권에 1R 역전 TKO 승

  • 등록 2023-08-26 오후 3:40:00

    수정 2023-08-26 오후 3:54:53

‘소방관 파이터’ 신동국이 한상권에게 TKO 승리를 거뒀다. 사진=ROAD FC
신동국은 경기 초반 수세에 몰렸으나 집념으로 이겨냈다. 사진=ROAD FC
[안양=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소방관 파이터’ 신동국(로드FC충주)이 격투의 불꽃을 활활 태웠다.

신동국은 26일 오후 1시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굽네 ROAD FC 065(안양 공동 대회장 최홍준·김진) -70kg 라이트급 토너먼트 리저브 매치에서 한상권(김대환MMA)을 1라운드 4분 5초 만에 펀치에 의한 TKO 승리를 거뒀다.

신동국은 2연승과 함께 5승째(5패)를 거뒀다. 한상국은 2승 4패가 됐다.

이번 대회는 2010년 출범한 로드FC 역사상 처음으로 안양에서 개최됐다. 또 글로벌 토너먼트 밴텀급(-63kg)과 라이트급(-70kg) 4강도 함께 열렸다.

경기 하루 전 열린 계체량에서 양 선수는 몸싸움을 벌였다. 한상권은 “아저씨 이기고 올라가겠다”라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이에 신동국은 “업무와 육아를 병행하면서 시간이 없었지만 틈틈이 준비했다”며 “내 경기는 무조건 내가 KO이기거나 KO로 지는 경기”라고 화끈한 난타전을 예고했다.

지난 대회에서 양 선수의 희비는 엇갈렸다. 신동국은 여제우(쎈짐)에게 TKO 승리를 거뒀다. 한상권은 맥스 더 바디(카메룬)를 상대로 좋은 경기를 하고도 허무한 반칙패로 눈물을 흘렸다.

신동국(왼쪽)과 한상권(오른쪽)은 경기 전날 열린 계체량부터 뜨거운 승부를 예고했다. 사진=ROAD FC
한상권이 활발하게 움직이면서 틈을 엿봤고 신동국은 타이밍을 노렸다. 한상권의 왼손에 신동국이 주저앉았다. 신동국이 일어나 맞받아치며 난타전이 벌어졌다. 한상권이 테이크다운까지 성공하며 주도권을 완전히 가져왔다.

신동국이 반격했다. 빰클린치에 이은 펀치로 한상권을 흔들었다. 이어진 펀치 연타 속 신동국의 오른손이 한상권의 안면에 꽂혔다. 신동국은 파운딩 세례로 경기를 끝냈다. 1라운드 4분 5초였다.

[굽네 ROAD FC 065 / 8월 26일 13:00 안양체육관]

[-63kg 밴텀급 토너먼트 4강전 김수철 VS 브루노 아제베두]

[-63kg 밴텀급 토너먼트 리저브 매치 문제훈 VS 양지용]

[-70kg 라이트급 토너먼트 4강전 난딘에르덴 VS 데바나 슈타로]

[-70kg 라이트급 토너먼트 4강전 아르투르 솔로비예프 VS 맥스 더 바디]

[-70kg 라이트급 토너먼트 리저브 매치 신동국 VS 한상권]

[무제한급 오일학 VS 세키노 타이세이]

[-87kg 계약체중 정승호 VS 김영훈]

[-63kg 밴텀급 한윤수 VS 손재민]

[-57kg 플라이급 장찬우 VS 정재복]

[-66kg 계약체중 이선주 VS 이신우]

[-70kg 라이트급 권민우 VS 한우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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