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량 천만 관객] 김한민, 최민식, 류승룡...대박 난 그들

  • 등록 2014-08-10 오후 3:19:48

    수정 2014-08-10 오후 5:19:14

1000만 흥행 기록을 세운 영화 ‘명량’의 주역들.(사진=한대욱 기자)
[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 이순신 장군의 명량대첩을 그린 영화 ‘명량’이 개봉 12일 만인 10일 오전 8시 1000만 관객을 돌파했다. 한국영화로는 10번째, 외화까지 포함하면 12번째다.

‘명량’은 빠른 흥행 속도만큼 제작 관계자와 관련 기업에게 천문학적인 수익을 안기게 됐다. ‘명량’(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기준)은 9일까지 누적매출액 751억3754만7991원을 기록했다. ‘명량’은 투자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가 밝힌 손익분기점(650만 명)을 개봉 7일 만인 지난 5일 이미 넘어섰다.

‘명량’의 흥행 성공으로 영화 제작사 빅스톤픽쳐스의 최대주주로 메가폰을 잡은 김한민 감독은 최소 50억원, 최대 100억원의 수익을 노리게 됐다. 1969년생인 김한민 감독은 연세대 상대 졸업 후 동국대 대학원에 들어가 영화를 전공했고, 삼성영상사업단에서 대리급으로 근무하다 단편 작업을 거쳐 장편 감독이 된 늦깎이 감독이다. ‘명량’은 1000만 관객 돌파로 투자사와 제작사에 112억원의 극장 수익을 안겼다. 이를 투자사와 제작사 배분 비율인 6대 4로 나누면 빅스톤픽쳐스는 약 45억원을 배분받게 된다. 만약 ‘명량’이 앞으로 역대 박스오피스 최고 기록인 1300만 명까지 동원한다면 빅스톤픽쳐스는 약 83억원을 배분받게 되고, 여기에 부가판권 수익까지 포함하면 100억원의 수익을 노릴 수 있게 된다. 김 감독은 “지금 시대에 우리에게 이순신 장군의 정신이 꼭 필요하다는 것을 많은 분이 몸소 찾아주시는 걸로 보여주고 있는 것 같아 감독으로서 큰 떨림과 큰 감사함이 앞섭니다”고 소감을 밝혔다.

주연인 최민식 류승룡도 이름값 상승으로 추가 수익을 노릴 수 있게 됐다. 최민식은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연기파 배우이지만 아직 1000만 흥행과 연이 닿지 않았다. 최민식은 ‘명량’의 흥행 즈음에 할리우드 진출작인 ‘루시’로 북미 박스오피스 1위의 기쁨을 맛보고 있어 CF 계약 등 또 다른 보너스를 받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7번방의 선물’ ‘광해’ 등 연이은 히트작을 낸 류승룡의 티켓 파워와 몸값도 더욱 높아졌다는 분석도 나왔다. 최민식은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용기와 신념, 그리고 그분께서 오늘 날의 우리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이야기에 공감해주신 관객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고 말했고, 류승룡은 “1000만 흥행 주역은 역사를 기억하려는 국민의 마음입니다. 사명감으로 선택한 작품이 크게 성공해 기쁘다”고 전했다.

관련 기업도 희희낙락이다. 배급·투자를 맡은 CJ E&M, 주요 멀티플렉스 CJ CGV의 주가도 흥행 성공으로 연일 주식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15억원 가량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진 대성창투는 영화 개봉 이후 8일까지 무려 71.23%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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