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량’은 빠른 흥행 속도만큼 제작 관계자와 관련 기업에게 천문학적인 수익을 안기게 됐다. ‘명량’(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기준)은 9일까지 누적매출액 751억3754만7991원을 기록했다. ‘명량’은 투자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가 밝힌 손익분기점(650만 명)을 개봉 7일 만인 지난 5일 이미 넘어섰다.
‘명량’의 흥행 성공으로 영화 제작사 빅스톤픽쳐스의 최대주주로 메가폰을 잡은 김한민 감독은 최소 50억원, 최대 100억원의 수익을 노리게 됐다. 1969년생인 김한민 감독은 연세대 상대 졸업 후 동국대 대학원에 들어가 영화를 전공했고, 삼성영상사업단에서 대리급으로 근무하다 단편 작업을 거쳐 장편 감독이 된 늦깎이 감독이다. ‘명량’은 1000만 관객 돌파로 투자사와 제작사에 112억원의 극장 수익을 안겼다. 이를 투자사와 제작사 배분 비율인 6대 4로 나누면 빅스톤픽쳐스는 약 45억원을 배분받게 된다. 만약 ‘명량’이 앞으로 역대 박스오피스 최고 기록인 1300만 명까지 동원한다면 빅스톤픽쳐스는 약 83억원을 배분받게 되고, 여기에 부가판권 수익까지 포함하면 100억원의 수익을 노릴 수 있게 된다. 김 감독은 “지금 시대에 우리에게 이순신 장군의 정신이 꼭 필요하다는 것을 많은 분이 몸소 찾아주시는 걸로 보여주고 있는 것 같아 감독으로서 큰 떨림과 큰 감사함이 앞섭니다”고 소감을 밝혔다.
▶ 관련기사 ◀
☞ [명량 천만 관객] 김한민 감독 "우리 시대에 필요한 인물, 이순신 장군..큰 떨림에 감사"
☞ [명량 천만 관객] 이순신의 용기백서..21세기를 위로했다
☞ [명량 천만 관객] 韓 영화사 바꾼 '기록의 12일'
☞ [명량 천만 관객] 천만 영화, 수익도 천문학적
☞ [명량 천만 관객] "기록이옵니다"..최단·최고·역대 스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