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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욱 NSP메디컬 대표는 최근 문화계 후원에 눈을 돌렸다. 올해 초 ‘올해의 영화상’ 후원에 이어 요즘 저소득층 어린이의 영화 관람, 피부 질환 치료 등에도 나섰다. 기업 경영을 통해 번 돈의 일부를 사회로 환원하겠다는 의사 표시다.
김영욱 대표는 최근 경찰청 산하단체인 한국청소년육성회와 MOU를 체결하여 저소득층 가정 아토피 중증 청소년 지원 사업을 펼치는 등 사회 기여와 봉사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경찰청 산하 단체인 청소년 육성회는 배우 정겨운과 조윤희가 지난해부터 홍보 대사로 활동하고 있다.
김영욱 대표는 부침도 많이 겪었다. 20대 때 후반 사기를 당해 수억 원의 빚을 지기도 했다. 몇 개월 동안 낮에 쪽잠을 자고, 밤에 2시간씩 자면서 일에만 매진했다. 막노동, 모텔 카운터 등 돈이 될만한 일이면 뭐든지 했다.
“회사가 어려움을 겪을 때 주주가 모여 저에게 회사를 이끌어가라고 권했죠. 몇 년만에 허드렛일을 하다 그 회사의 대표가 됐어요. 저를 오랫동안 지켜본 동료들이 도움을 주고 마음을 합치면서 회사도 제 궤도에 올라서게 됐습니다.”
“하루의 목표의식이 뚜렷한 사람, 시간을 조율할 줄 아는 사람이 되기를 바래요. 저소득층 가정에 봉사하는 것도, 문화를 나누는 행사에 참여하는 것도 제가 못다 이룬 꿈을 나누고 싶어서입니다.”
여럿이 모여서 함께하기, 좋은 기운을 바라보기, 고마움 나누기도 김영욱 대표가 꿈꾸는 삶이다. 김영욱 대표는 “‘정신적으로 깨어 있어라’는 말을 동료에게 자주 하는데, 문화를 나누는 힘이 그 정신을 일깨우는 힘이라고 믿어요”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