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성, 광화문 1위 시위..눈비 맞으며 해고자 응원

  • 등록 2014-12-15 오후 4:37:13

    수정 2014-12-15 오후 4:37:13

배우 김의성 트위터 사진.
[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 배우 김의성이 15일 광화문 광장에서 1인 시위에 나섰다.

이번 시위는 쌍용차 해고 노동자와 가족을 응원하기 위해서다. 5년 동안 복직을 위해 노력한 쌍용차 근로자 2명이 최근 공장 굴뚝에 올라 농성 중이라는 소식에 무사 귀환과 복직 등을 기대하는 마음에 힘을 보탰다. 김의성은 1인 시위 도중 눈비가 내리는 바람에 광화문광장에 있는 세월호 유족의 응원을 받기도 했다. 김의성은 “세월호 가족이 너무 챙겨줘서 부끄럽고 죄송하다”는 글, “우산을 주셨다”는 글도 적었다.

쌍용차 해고자들은 지난 13일 새벽 4시경 평택공장 외부 철조망을 절단하고 공장 굴뚝으로 올라 농성 중이다. 앞서 지난달 대법원은 쌍용차의 2009년 대규모 정리해고는 긴박한 경영상의 필요에 따른 것이어서 무효로 볼 수 없다고 판결했다. 그 때문에 이번 해고자의 농성을 두고 불법 점거 혹은 불가피한 선택 등 찬반이 엇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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