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혈 파이터’ 오일학, 日 타이세이에 2R TKO 패... 정승호는 1초 남기고 승리(종합)

'소방관 파이터' 신동국은 역전 TKO 승리
  • 등록 2023-08-26 오후 4:10:39

    수정 2023-08-26 오후 4:10:39

오일학이 전역 후 복귀전에서 타이세이(일본)에게 2라운드 TKO 패배를 당했다. 사진=ROAD FC
[안양=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혼혈 파이터’ 오일학(팀 스트롱울프)이 복귀전에서 패배의 쓴맛을 봤다.

오일학은 26일 오후 1시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굽네 ROAD FC 065(안양 공동 대회장 최홍준·김진) 무제한급 경기에서 세키노 타이세이(일본)에게 2라운드 2분 35초 만에 펀치에 의한 TKO로 졌다.

한국인 아버지와 필리핀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오일학은 황인수(FREE)와의 미들급 타이틀전 패배 후 해병대에 입대했다. 전역 후 복귀전이었으나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 오일학은 2패째(4승)를 떠안았고 타이세이는 5승 5패를 기록했다.

무제한급 경기인 만큼 오일학과 타이세이는 신중한 탐색전으로 시작했다. 양 선수가 맞붙어 펀치를 주고받았다. 타이세이가 묵직한 미들킥으로 오일학을 몰아붙였다. 타이세이가 전진하며 주먹으로 오일학의 안면을 맞혔다. 오일학이 과감한 전진으로 주먹 연타를 가했다.

2라운드 중반 승부가 갈렸다. 타이세이가 앞 손을 던지며 전진한 뒤 콤비네이션 펀치를 가했다. 타이세이가 다시 일어서려는 오일학을 주먹으로 눕혔다. 2라운드 2분 35초.

한편 이번 대회는 2010년 출범한 로드FC 역사상 처음으로 안양에서 개최됐다. 또 글로벌 토너먼트 밴텀급(-63kg)과 라이트급(-70kg) 4강도 함께 열린다.

[-70kg 라이트급 토너먼트 리저브 매치 신동국 VS 한상권]
‘소방관 파이터’ 신동국은 한상권에게 역전 TKO 승리를 거뒀다. 사진=ROAD FC
한상권이 활발하게 움직이면서 틈을 엿봤고 신동국은 타이밍을 노렸다. 한상권의 왼손에 신동국이 주저앉았다. 신동국이 일어나 맞받아치며 난타전이 벌어졌다. 한상권이 테이크다운까지 성공하며 주도권을 완전히 가져왔다.

신동국이 반격했다. 빰클린치에 이은 펀치로 한상권을 흔들었다. 이어진 펀치 연타 속 신동국의 오른손이 한상권의 안면에 꽂혔다. 신동국은 파운딩 세례로 경기를 끝냈다. 1라운드 4분 5초였다. 신동국은 2연승과 함께 5승째(5패)를 거뒀다. 한상국은 2승 4패가 됐다.

[-87kg 계약체중 정승호 VS 김영훈]
정승호가 종료 1초를 앞두고 기습적인 앞차기로 김영훈을 제압했다. 사진=ROAD FC
정승호(최정규MMA)가 연타를 통해 김영훈(김대환MMA)을 공략했다. 김영훈은 묵직한 왼손으로 반격했다. 정승호의 주먹이 김영훈 턱에 적중했다. 이어 니킥으로 데미지를 가했다.

2라운드엔 김영훈이 전진해 압박했다. 공방은 종료 직전 갈렸다. 정승호의 앞차기가 김영훈의 턱에 적중했다. 김영훈이 그대로 쓰러졌고 심판이 경기를 끝냈다. 2라운드 4분 59초였다. 정승호는 2승째(3패)를 거뒀고 김영훈은 데뷔전에서 쓴맛을 봤다.

[-63kg 밴텀급 한윤수 VS 손재민]
한윤수는 카운터로 손재민의 전진을 멈춰세웠다. 사진=ROAD FC
한윤수(세종 팀피니시)와 손재민(팀에이스)은 초반 몇 차례 주먹과 킥을 주고받았으나 전체적으로 신중한 탐색이 이어졌다. 한윤수는 테이크다운, 손재민은 하이킥을 시도했으나 모두 큰 영향을 주진 못했다.

2라운드에도 1라운드와 비슷한 양상이 이어졌다. 그러던 중 찰나의 순간 경기가 끝났다. 한윤수가 신재민의 주먹을 피한 뒤 그대로 카운터를 꽂았다. 손재민이 그대로 크게 쓰러졌고 심판이 경기를 끝냈다. 2라운드 1분 50초. 한윤수는 2승째(1패)를 거뒀고 손재민은 첫 패배(3승)를 당했다.

[-57kg 플라이급 장찬우 VS 정재복]
정재복은 하체 관절기로 장찬우를 꺾었다. 사진=ROAD FC
정재복(킹덤MMA)이 장찬우(팀피니시)의 허리를 잡고 바닥으로 끌고 가고자 했다. 장찬우는 킥 공격을 통해 다리를 묶고자 했다. 정재복이 장찬우의 다리를 잡았다. 장찬우의 발목에 힐훅이 들어갔고 탭이 나왔다. 1라운드 1분 12초였다. 정재복은 2승째(1패)를 거뒀고 장찬우는 1승 2패가 됐다.

[-66kg 계약체중 이선주 VS 이신우]
이선주는 이신우를 상대로 데뷔전 승리를 챙겼다. 사진=ROAD FC
이신우(FREE)가 주먹을 앞세워 전진했다. 이신우의 주먹이 이선주(송탄MMA) 안면에 적중했다. 이신우는 쓰러진 이선주에게 파운딩을 가했다. 주짓수 베이스인 이선주는 차분하게 위기를 빠져나왔다. 이번엔 이선주가 원투 펀치를 통해 이신우를 넘어뜨렸다. 이신우의 안면이 붉게 물들었다. 이신우가 이선주에게 테이크다운에 성공했다.

2라운드에 이선주와 이신우가 테이크다운을 주고받았다. 이선주가 긴 리치를 활용해 앞 손을 활용했다. 전진하는 이신우의 안면을 맞히며 데미지를 줬다. 심판 전원일치로 이선주가 승리했다. 이선주는 데뷔전 승리를 챙겼고 이신우는 1승 4패가 됐다.

[-70kg 라이트급 권민우 VS 한우영]
한우영이 권민우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사진=ROAD FC
계체량에 실패한 한우영(김태인짐)은 경고를 받고 시작했다. 피니시를 노릴 수밖에 없는 한우영은 케이지 중앙을 선점해 압박했다. 권민우(남양주팀피니시)는 스텝을 살려 경기를 운영하고자 했다.

라운드 중반 한우영의 펀치 연타가 터졌다. 한우영이 권민우의 턱과 안면에 지속해 주먹을 내지르며 경기를 끝냈다. 1라운드 2분 2초 펀치에 의한 KO였다. 한우영의 MMA 전적은 2승이 됐고 권민우는 3패째를 기록했다.

[굽네 ROAD FC 065 / 8월 26일 13:00 안양체육관]

[-63kg 밴텀급 토너먼트 4강전 김수철 VS 브루노 아제베두]

[-63kg 밴텀급 토너먼트 리저브 매치 문제훈 VS 양지용]

[-70kg 라이트급 토너먼트 4강전 난딘에르덴 VS 데바나 슈타로]

[-70kg 라이트급 토너먼트 4강전 아르투르 솔로비예프 VS 맥스 더 바디]

[-70kg 라이트급 토너먼트 리저브 매치 신동국 VS 한상권]

[무제한급 오일학 VS 세키노 타이세이]

[-87kg 계약체중 정승호 VS 김영훈]

[-63kg 밴텀급 한윤수 VS 손재민]

[-57kg 플라이급 장찬우 VS 정재복]

[-66kg 계약체중 이선주 VS 이신우]

[-70kg 라이트급 권민우 VS 한우영]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완벽 몸매' 화사의 유혹
  • 바이든, 아기를 '왕~'
  • 벤틀리의 귀환
  • 방부제 미모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