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여왕’ 김수지, 한화 클래식서 시즌 첫 승 시동…전예성과 공동 선두

김수지·전예성, 메이저 한화 클래식 3R 공동 선두
김수지는 통산 5승·전예성은 통산 2승 노려
  • 등록 2023-08-26 오후 4:14:40

    수정 2023-08-26 오후 4:14:40

김수지가 26일 열린 KLPGA 투어 메이저 대회 한화 클래식 3라운드에서 드라이버 티샷을 날리고 있다.(사진=KLPGA 제공)
[춘천(강원)=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가을 여왕’ 김수지(27)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3시즌 3번째 메이저 대회 한화 클래식(총상금 17억원)에서 우승 경쟁에 나섰다.

김수지는 26일 강원 춘천시의 제이드팰리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 5언더파 67타를 쳤다.

3라운드까지 합계 7언더파 209타를 기록한 김수지는 전예성과 공동 선두를 이룬 채 최종 4라운드에 돌입한다.

김수지는 KLPGA 투어 5년 차이던 2021년 9월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뒀고, 그해 10월 메이저 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을 제패했다.

지난해에도 OK금융그룹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2주 연속 우승을 차지했는데 대회가 열린 시기는 9월이었다. KLPGA 투어 통산 4승 모두 가을에 거둬 김수지의 별명은 ‘가을 여왕’이 됐다.

올 시즌 김수지는 15개 대회에 출전해 톱10에 5번 올랐고 컷 탈락 한 번을 기록해 대상 포인트 12위(211점), 상금 27위(2억4886만2538원)에 그쳐 있다. 지난해 대상과 최소 타수 상 2관왕에 오른 김수지의 이름값에 걸맞지 않은 성적이다.

더위가 물러간다는 ‘처서’가 지나자 김수지가 다시 힘을 내기 시작했다. 2라운드까지 선두와 4타 차 공동 5위였던 김수지는 3라운드에서 무결점 플레이를 앞세워 선두를 쟁취했다. KLPGA 투어 통산 5승과 2번째 메이저 대회를 제패할 기회를 맞았다.

전반 3번홀(파4)과 7번홀(파3)에서 차례로 버디를 잡은 김수지는 13번홀(파3) 버디에 이어 15번홀(파3)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선두 전예성을 따라잡았다.

14번홀까지 2타를 줄이며 선두를 달리던 전예성은 15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하고 김수지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했지만, 16번홀(파4)에서 8.3m의 긴 거리 버디 퍼트에 성공하며 단독 선두를 지켰다.

18번홀(파5)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김수지가 세 번째 샷을 핀 왼쪽 3m 거리에 떨궜고, 버디 퍼트를 놓치지 않고 공동 선두로 먼저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김수지의 뒷 조에서 플레이하던 전예성은 2번째 샷과 3번째 샷이 러프를 전전한 끝에 4번째 샷만에 그린에 올라와 위기를 겪었다. 그러나 전예성은 5m 파 퍼트를 막아내고 공동 선두를 지켜냈다.

전예성은 2021년 7월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 첫 우승 이후 약 2년 만에 통산 두 번째 우승을 노린다.

올 시즌 상금 랭킹 1위를 달리는 이예원(20)과 올 시즌 첫 메이저 대회 크리스F&C KLPGA 챔피언십을 제패한 이다연(26), 정윤지(23)가 5언더파 211타로 공동 3위에 올라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파 신지은(31)과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파 이민영(30), 베테랑 안송이(34)가 4언더파 212타 공동 6위를 기록했다.

2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달렸던 박민지(25)는 홀로 4타를 잃어 단독 10위(2언더파 214타)로 하락했다.
전예성의 아이언 샷(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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