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아시아 최강’ 김수철, 러시아 선수 압도하며 1R 55초 만에 승리

  • 등록 2023-06-24 오후 4:33:25

    수정 2023-06-24 오후 5:33:11

‘아시아 최강’ 김수철이 글로벌 토너먼트 밴텀급 4강에 올랐다. 사진=ROAD FC
김수철은 압도적인 기량으로 알렉세이 인덴코를 1라운드 55초 만에 제압했다. 사진=ROAD FC
[원주=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아시아 최강’ 김수철(로드FC 원주)이 다시 한번 강력함을 입증했다.

김수철은 24일 강원특별자치도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열린 굽네 ROAD FC 064 -63kg 밴텀급 글로벌 토너먼트 8강전에서 알렉세이 인덴코(러시아)를 1라운드 55초 만에 길로틴 초크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김수철은 MMA 전적 19승 7패 1무가 됐다. 인덴코는 4패째(8승)를 기록했다.

김수철은 로드FC를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강자다. 로드FC 밴텀급, 페더급 챔피언을 지냈고 일본 라이징온 초대 페더급 벨트도 허리에 감았다. 여기에 싱가포르 원챔피언십 초대 밴텀급 챔피언도 거쳤다.

상대 인덴코는 러시아 단체 MFP 밴텀급 랭킹 1위를 자랑한다. 신장도 180cm로 밴텀급에선 장신에 속한다. 긴 리치를 활용한 공격과 수준급 그라운드 능력도 선보인다.

김수철은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뽐냈다. 시작과 함께 카프킥으로 출발을 알렸다. 이어 테이크 다운에 성공하며 주도권을 잡았다. 상대에게 태클을 내준 뒤에도 목을 감으며 반격을 준비했다. 상대가 틈을 보이자 매달린 채 길로틴 초크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1라운드 55초였다.

경기 후 김수철은 “최종적으로 토너먼트가 목표지만 당장의 목표는 다음 상대”라며 “지원해 주시는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날 진행된 계체량 행사에서 원강수 원주 시장이 깜짝 발표가 있었다. 원 시장은 “원주 치악 체육관을 전 세계 최초로 MMA 전용 경기장으로 지정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모든 실내 체육 경기와 문화, 방송 촬영을 아우를 수 있게 한 단계 더 개선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수철은 “이번에 MMA 전용 경기장이 생긴다”며 “15년 동안 로드FC 정문홍 회장님께서 매일 경기장 찾으러 다니시는 것만 봤는데 그 꿈을 시장님께서 이뤄주셨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수철은 이틀 전 세상을 떠난 친구를 말하며 “나중에 만나면 술 궤짝으로 마셔줄 테니까 하늘에서 꼭 이 말 들어라”라며 눈물과 함께 인터뷰를 마쳤다.

[원주 MMA 스포츠 페스티벌 6월 24일-25일]

[굽네 ROAD FC 064 PART 2 / 6월 24일 13:45 원주 종합체육관]

[-63kg 밴텀급 토너먼트 8강전 김수철 VS 알렉세이 인덴코]

[-63kg 밴텀급 토너먼트 8강전 문제훈 VS 하라구치 아키라]

[-70kg 라이트급 토너먼트 8강전 난딘에르덴 VS 필리페 제주스]

[-63kg 밴텀급 토너먼트 8강전 양지용 VS 라자발 셰이둘라예프]

[-70kg 라이트급 토너먼트 8강전 박해진 VS 데바나 슈타로]

[-70kg 라이트급 토너먼트 8강전 윤태영 VS 아르투르 솔로비예프]

[-63kg 밴텀급 토너먼트 8강전 박형근 VS 브루노 아제베두]

[굽네 ROAD FC 064 PART 1 / 6월 24일 12:00 원주 종합체육관]

[-70kg 라이트급 토너먼트 8강전 한상권 VS 맥스 더 바디]

[-63kg 밴텀급 토너먼트 리저브 매치 차민혁 VS 바타르츨론 간턱터흐]

[-70kg 라이트급 토너먼트 리저브 매치 여제우 VS 신동국]

[-49kg 계약 체중 박서영 VS 백현주]

[-70kg 라이트급 김민형 VS 박현빈]

[격투기 대축제 / 6월 25일 원주 종합체육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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