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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현은 오는 17일부터 주말 ‘MBN 뉴스8’(토-일 오후 7시 40분) 남자 앵커로 기존 주말 메인뉴스를 진행하던 김지예 아나운서와 함께 시청자를 찾아간다. 유정현은 “10여 년 만에 뉴스 앵커직 복귀다. 메인앵커는 처음이라 무척 기대가 되면서도 떨린다. 개인적으로도 큰 도전이다. 현재 MBN의 주 타깃층인 중장년층 시청자에게 편안한 뉴스를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정현은 지난 1999년 프리 선언을 했으며, 2008년 18대 국회의원(한나라당 서울 중랑갑)에 당선돼 여의도에 입성했다. 그러나 2012년 19대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했다가 고배를 마신 후 종편채널 예능프로그램을 중심으로 방송 활동을 재개했다. 유정현 아나운서는 “MBN으로부터 앵커직 제의를 받고 고심이 많았다. 자신감보다는 ‘시청자의 믿음에 누가 되지 말아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결정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렸다. 솔직히 뉴스라는 새로운 분야에 대한 도전이라 부담스러운 부분도 있다. 예능 프로그램 속 내 모습에 익숙한 시청자에게 어떻게 비춰져야 할지에 대해서도 고민 중”이라고 전했다. 유정현은 “보도에 있어서는 콘텐츠가 가장 중요한 요소지만, 공정하고 중립적 위치에서 시각을 다양화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고 본다. 공정과 신뢰라는 MBN 뉴스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삼고 객관성을 확보하고 균형적으로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