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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캐슬록의 캐슬 파인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4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3라운드까지 합계 6언더파 210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선두 키건 브래들리(미국)와 6타 차 공동 7위를 기록했다.
김시우는 이번 대회에서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 진출을 노린다. 이번 대회 결과를 반영한 페덱스컵 랭킹 30위 안에 들어야 우승 보너스 2500만달러(약 332억 2500만원)가 걸린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할 수 있다.
이 대회 전까지 김시우의 페덱스컵 랭킹은 44위. 공동 7위로 대회를 끝내면 페덱스컵 순위 33위에 그친다. 김시우는 26일 열리는 최종 4라운드에서 순위를 더 끌어올려야 투어 챔피언십 진출을 기대할 수 있다.
김시우로서는 전반 9개 홀에서 버디만 3개를 잡고 순항하다가 후반 9개 홀에서 흔들려 2타를 잃은 게 아쉽다.
이어 “아직 좋은 위치에 있다.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하기 위해 모든 것을 다할 것”이라면서 “후반 9개 홀에서 경기를 잘하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임성재는 버디 3개와 보기 4개를 묶어 1타를 잃고 공동 9위(5언더파 211타)로 순위가 하락했지만,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데는 문제가 없다. 임성재는 페덱스컵 랭킹 10위 자격으로 BMW 챔피언십에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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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래들리는 지난해 6월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우승 이후 1년 2개월 만에 PGA 투어 통산 7승에 도전한다. 아울러 브래들리가 우승하면 세계랭킹 22위에서 11위로 상승한다.
공동 3위에 오른 알렉스 노렌(스웨덴·10언더파 206타)까지 1위부터 3위까지는 모두 페덱스컵 40위 밖의 선수들이다. 브래들리, 스콧, 노렌이 최종 라운드까지 현재 순위를 유지하면 브래들리는 페덱스컵 50위에서 4위로, 스콧은 41위에서 9위로, 노렌은 45위에서 22위로 상승해 투어 챔피언십 진출이 가능해진다.
세계 4위 루드비그 오베리(스웨덴·10언더파 206타)는 대회장의 높은 고도 때문에 코피를 흘리며 경기를 시작해 1타를 줄이고 공동 3위(10언더파 206타)로 경기를 마쳤다.
올해 메이저 대회에서만 2승을 차지한 잰더 쇼플리(미국)와 윈덤 클라크(미국)가 공동 5위(7언더파 209타)에 올랐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패트릭 캔틀레이(미국) 등 8명이 임성재와 함께 공동 9위(5언더파 211타) 그룹을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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