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유(유승준), 왜 울까? 쫓아내기는커녕 제 발로 나갔는데..

  • 등록 2015-05-19 오후 5:53:02

    수정 2015-05-19 오후 5:54:13

가수 스티브 유(한국명 유승준)
[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 스티브 유(이하 한국명 유승준)이 인터넷 방송을 앞두고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공개했다.

신현원프로덕션 측은 19일 “18일 오후 1시경 홍콩에 도착한 유승준은 뜬 눈으로 밤을 지새운 후 긴장된 모습으로 하루를 시작했다”며 “아침 일찍 모 매체에 실린 ‘유승준, 법무부 입국 금지해제, 국적 회복 가능’에 대한 기사를 접하고 눈물을 흘렸다”고 전했다. 유승준은 “입국금지 해제 가능성에 대해 기대하지 않았는데 이런 기사가 나와서 정말 기쁘다. 오늘 밤 생방송에 솔직한 모습으로 여러분 앞에 서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승준은 병무청의 요청에 의해 입국 금지가 내려졌으므로 병무청장이 해제를 요청하면 해제할 수 있다. 다만, 김용두 병무청 부대변인은 최근 이데일리 스타in과 전화통화에서 “해마다 잊을만하면 입국 카드를 들고 나오는 유승준이 그의 뜻대로 입국해제될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없다”고 단언했다.

유승준의 눈물은 자신의 한국에 입국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듣고 나온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13년 전 입대를 앞두고 일본으로 떠났다가 곧바로 미국으로 건너가 입대를 피했던 그가, 왜 눈물을 흘리는지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이 우세하다. 눈물만으로 보면 마치 자신이 한국에 들어오지 못해 큰 불이익을 받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 한국을 떠난 그 때문에 감정이 상한 것은 대다수 국민이었다.

앞서 유승준은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이제 와서 감히 여러분 앞에 다시 서려고 한다. 떨리고 조심스럽지만 진실 되고 솔직한 마음으로 서겠다”며 말했다. 과연 그가 왜 눈물을 흘렸는지 그 눈물의 의미가 무엇인지 궁금한 대목이다.

유승준은 19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인터넷 아프리카TV(http://afreeca.com/shinpro)를 통해 홍콩 현지에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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