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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상륙작전’은 4일 낮 12시 30분 400만 관객(배급사 추산)을 넘어섰다. 이날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3일 누적 관객 수는 390만2244명을 기록한 바 있다.
이로써 ‘인천상륙작전’은 극장 관객 기준으로 무난히 손익분기점을 넘어서 흥행에 성공할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7월 27일 개봉한 ‘인천상륙작전’은 개봉 이후 ‘부산행’ 등을 제치고 줄곧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켜냈다. 초반 기록만 보면 천만 관객을 모은 영화 ‘베테랑’(2015)이나 ‘도둑들’(2012)의 관객 동원 속도와 비슷하다.
‘인천상륙작전’은 맥아더 UN 연합사령관과 이 작전을 성공 시키기 위해 선행된 X-RAY 첩보작전을 성공한 숨겨진 국군 영웅 8명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영화는 인천상륙작전에서 활약했던 해군 첩보대원과 켈로부대원들의 이야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평론가의 시선과 달리 관객은 알려진 영웅의 모습에 가려진, 그러나 빛을 보지 못한 또 다른 영웅의 이야기에 공감을 받은 것으로 해석된다. 그 때문에 관객의 시선을 따라잡지 못하고 문법적 해석에만 몰두하는 평론의 한계를 드러낸 결과로 해석하는 이들도 있다.